강원도

홍천 백우산과 용소골

트렉매니아 2015. 8. 17. 10:17

장소:백우산,경수천(용소골)

날짜: 2015/8/16

거리: 12km(3:40분)

걸어온 이정표: 가족고개~백우산정상(55분)~군넘이재(25분)~계곡갈림길(15분)~와폭~너래소(20분)~용소골~현수교(1시간30분)

 

백우산은 울창한 수림과 깨끗한 계곡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과 내촌면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백우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타 지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천의 명산으로 일컬어진다. 백우산 트레킹은 높은 산을 오를 때 느끼는 짜릿함은 없지만 올망졸망한 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맛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게다가 전망대에 오르면 확 트인 남쪽으로 내촌면 일대가 내려다 보여 답답한 마음까지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맛볼 수 있어 좋다.

백우산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백우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은 용소계곡(경수골)이다. 용소계곡은 남쪽으로는 백우산과 매봉, 북쪽으로는 가마봉과 소뿔산 사이로 굽이쳐 흐른다. 팔봉산과 가리산, 미약골, 금학산, 가령폭포, 공작사 수타사, 살둔계곡, 가칠봉 그리고 여기에 용소계곡을 더해 홍천의 9경이라 부르는데, 용소계곡은 계곡탐사의 백미로 꼽힌다.

▲ 가족고개1

▲ 가족고개에서 왼쪽 내촌방향은 포장길이지만 협소해서 승용차만 간신히 올라올 수 있다. 우측 두촌쪽은 포장길이라 408번 도로를 따라 올라오는게 편하다.

▲ 이정표를 보고 백우산 등산로를 숙지한다. 군넘이 고개에서 경수계곡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 초입부터 정상을 지나 군넘이재 까지는 지속적으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진다.

힘들지는 않지만 날씨가 더우니 은근히 짜증난다.

▲ 첫번째 오르막을 올라 주릉에 올라서면 나무의자가 있다.

3일 연휴라 도로 정체를 생각해서 오늘 편하게 쉬면서 움직이는 것은 자제하고 그냥 패스~

▲ 멧돼지의 흔적이 정상 부근까지 이어졌다.

흙의 상태로 보아 새벽에 식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정상 바로 전 전망대가 나온다.

▲ 내촌방향으로 내려다본다. 반대쪽은 나무에 가려 볼 수 없다.

▲ 백우산 정상

▲ 정상 표지석

▲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사거리가 나오지만 이곳은 좌우 등산로 없음이 표기돼 있다.

▲ 군넘이재 갈림길 도착

군넘이, 굼넘이 지도마다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 군넘이 방향으로 산악회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다.

대부분 군넘이로 내려가는데 매봉을 들러 용소골로 갈 수 있다.

▲ 내려가는 길은 능선길보다 훨씬~ 더 숲이 잘 보존돼 있다.

▲ 그루터기에 자생하는 이끼의 모습이 아름답다.

▲ 처음으로 소계곡을 넘어간다. 이부근에서 군넘이와 너래소 갈림길이 있다.

▲ 너래소쪽으로 내려오면 와폭을 만나는데 시원하게 내려온다.

내려오며 보니 남녀3명이 다래를 검은 봉투에 2자루나 따고 와폭 상단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그나마 깨끗함을 유지한다.

▲ 70m정도 와폭이 계속 이어진다.

▲ 와폭을 내려오면 원두막 평상이 있다.

어르신 한 분과 젊은 사람들이 평상에서 쉬고있다.

▲ 평상앞에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쉽게 경수천 계곡을 찾을 수 있다.

▲ 폭우가 내려도 크게 위험한 곳은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휴대전화는 안된다.

▲ 본격적으로 경수길을 걷게된다.

▲ 계곡 숲길을 따라 6.2km를 걷는다.

▲ 계곡 옆이라 길이 안좋을 줄 알았는데 몇 군데를 제외하고 아주 걷기 좋은 길이다.

▲ 너래소부근

▲ 너래소

▲ 며칠전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하다.

▲ 계곡을 따라 걷기에 이까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 조릿대길도 잠시 걷게된다.

▲ 거북바위와 노송이라는데... 글쎄 노송이야 옆에 소나무가 몇 그루 있으니 그렇다치고 거북바위는 도대체 어떤게 거북바위인지 알 수 없다.

▲ 길가에 산머루가 익어가고 있다.

▲ 하늘벽은 건너편 바위가 그리보이던데 숲이 울창해 잘 보이지 않는다.

▲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었을 것이다.

▲ 야생 오미자

▲ 시원하게 흐르는 경수천

▲ 잠시 후 용소원을 지나치게 되는데 경고문구가 적혀있다.

그동안 도난당한 피해액까지 청구를 하겠단다.

▲ 용소원 농장

▲ 용소원 안에 있는 괘석리 삼층석탑

무심코 지나가면 그냥 지나가게 된다. 고려시대 수타사에서 만든 석탑으로 알려져있다.

▲ 용소원 입구에 있는 나무다리

▲ 용소원 입구에서 20분 정도면 현수교를 만나게 된다.

▲ 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경수천 전경1

▲ 현수교 위에서 바라본 경수천 전경2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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