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沒雲臺 1,116.7m)는 소금강을 지나 굽을길 우측에 자리한 화암팔경중 제7경인 몰운대는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층층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이곳에는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반석위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있고 절벽아래로 맑은 시냇물이 흘러 옛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경치가 좋아 천상선인 구름을 타고 내려와 놀다 갔다고 전해진다. 이곳 경치에 반해 시인 황동규가 '몰운대행'이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소금강의 시작점인 화표주(華表柱)를 거쳐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는 드라이브코스는 4㎞, 몰운대에서 화암약수까지 이르는 등산코스는 8㎞이다. 화표주를 지나면서 절경이 이어진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결중 5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은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정선 8경 중 6경으로 꼽히는 소금강은 정선에서도 최고의 가을 풍광을 자랑한다. 소금강은 동면 화암1리 화표주에서 몰운1리 몰운대까지 4km 구간으로 백전리 용소에서 발원한 어천과 그 좌우에 솟아 있는 1백∼1백50m 높이의 기암절벽을 포함한다.
가을이 되면 기암들과 절벽 곳곳을 붉게 또는 노랗게 물들인 단풍들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소금강의 절벽 위로는 8km가량의 몰운대 등산로가 이어진다.
화암약수에서 출발, 솔밭쉼터~금강대~설암~신선암~절터~비선대~몰운대로 이어지는 루트는 등산을 꽤 즐겼다는 사람들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경사도를 유지한다.
날짜: 2015/7/19
코스: 한치마을→비선대→신선암→설암→금강대→솔밭쉼터→화암약수(7㎞, 약 2시간)
몰운대 코스는 몰운대에서 한치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로 진행할 수 있지만 바로 한치마을에서 화암약수로 넘어가는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다.
▲ 한치마을에서 동네 길을 따라 오르면 몰운대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 조금 오르다보면 임도 갈림길이 나오고 그 앞에 몰운대 고갯길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이 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한다.
▲ 초입에 피어있는 하늘말라리 군락
▲ 이런 호전한 길을 따라 걷게 된다.
가끔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짧고 완만해서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만 하다.
▲ 길을 걷다보면 우측으로 소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가끔 나타난다.
▲ 이날은 이동네 멧돼지들이 회식을 나온 모양이다. 온통 길을 다 헤쳐놔 길이 울퉁불퉁하다.
▲ 어느덧 걷다보니 화암약수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 약수터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건너편에 쌍약수가 있고 위쪽에 화암약수(본약수)가 있다.
▲ 주차장에 있는 몰운대길, 민둥산 등산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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