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백화산 호국의 길&월류정

트렉매니아 2018. 3. 2. 10:12

백화산 호국의 길(구수천 팔탄길)

날짜: 2018/3/1(맑음)

걸어온 길: 항몽대첩탑 기념비~옥동서원~백옥정~세심석~저승골~임천석대~반야사~문수암~반야사~주차장(8km, 3:00)


백화산 호국의 길은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서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으로 흐르는 구수천(석천)변을 따라 옛길을 복원하여 조성한 곳으로 화산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구수천을 따라 옛길을 복원하여 최대한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여 이용하기가 편리하고 조성단계에서부터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 하였으며 지역주민 위주로 우리마을 녹색길 지킴이단을 구성하여 유지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옥동서원, 금돌성, 반야사 등 주변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녹색길로 울창한 숲과 구수천변의 빼어난 절경인 백옥정, 세심석, 낙가벽, 임천석대, 저승골, 전투갱변 등 주변의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 임진왜란 당시에는 상주지역 의병들의 은신처로 호국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 항몽대첩탑 기념비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볼 수 있으며 상당히 화려한 모습이다.

▲ 항몽대첩탑 기념비

▲ 백화산 호국의 길과 백화산 등산로 안내도


옥동서원
옥동서원은 고려의 3대 국왕과 조선의 4대 국왕을 모신 충신으로 조선초 유학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교 숭상 정책을 주도하였던 대표적인 인물인 방촌 황희(1363-1452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871년 응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황희를 모신 서원으로는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아 오늘날 까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 옥동서원

▲ 옥동서원에서 백옥정으로 오르는 계단

▲ 백옥정에서 바라본 구수천(석천), 돌다리가 물에 잠겨 다리를 건너 돌아와야 했다.

▲ 어제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산간지역은 눈으로 내려 백화산 정상부가 하얗게 눈꽃이 만발했다.

▲ 백옥정을 둘러보고 임천석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 세심석

세심석은 밀암 이재선생이 1716년 9월에 백화재 항익재 선생을 방문 이곳을 동유하며 함께 세심석이라 명명하였는데 이는 속세의 마음을 씻고 선비가 청정한 마음으로 학문하고 유상할만한 자리라 붙인 이름이다.

▲ 백화산 호국의 길 이외에 구수천 팔탄길이라는 이름이 있다. 따라서 각 구간별로 1~8탄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탄은 여울.탄(灘)을 의미한다.

▲ 어제 많은 비가 내려 물살이 거세게 내려간다.

▲ 조그마한 불상과 불전함이 놓여져 있다.



▲ 밤나무가 많아 숲이 우거질 때 오면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라 생각된다.

▲ 독재골 산장

▲ 독재골 산장의 백구



▲ 산장을 지나도 주변은 온통 밤나무가 가득하다.

▲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만 가면 저승골 입구이다.


▲ 저승골 입구

▲ 저승골을 지나면 임천석대를 만날 수 있다.

임천석은 고려 말에 거문고를 잘 타는 악사였다고 한다. 고려가 망하자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키기 위해 백화산으로 숨어들어 구수천의 높은 대에 올라 거문고를 타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 한다.
어늘 날 나라에서 사람이 와 그를 데리고 가려하자 그는 높은 대에 올라 거문고를 안고 구수천 깊은 물에 뛰어내려 자격하고 말았다고 전해지며 후대 이를 기리고자 이 대를 '임천석대'라 명명했다 한다.

▲ 임천석대 앞에서 바라본 백화산



▲ 반야사 문수암

반야사로 가는 길에 문수암이 보이지만 문수암은 구수천을 건너야 한다. 물이 불어 건너갈 수 없고 반야사에서 경내 오르막을 올라야 갈 수 있다.

▲ 멀리 반야사가 보인다.

▲ 문수암에서 바라본 구수천과 백화산

▲ 문수암

▲ 이곳 반야사에서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는 산자락에 걸려있는 너덜겅의 모습이 마치 포효하는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 반야사 삼층석탑과 보호수로 지정된 배롱나무

▲ 대웅전


돌아오는 길에 월류봉을 감상했다.





▲ 한천정사

▲ 영동 송시열 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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