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내연산 청하골

트렉매니아 2017. 8. 14. 09:20

지나온길: 경북수목원(샘재)~전망대~임도~시명리~연산폭포~보경사~주차장(14.5km, 6:30분)

날짜: 2017/8/12(맑음)


< 내연산 710m > 경북 포항 청하

경북 포항시 송라면과 죽장면 및 영덕군 남정면 경계에 있는 높이 710미터의 산으로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 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삼지봉의(내연산 정상) 유래는 문수봉, 향로봉, 북동대산 등 3곳으로 갈라지는 위치에 있는 봉우리이므로 삼지봉이라 한다.

청하골에는 12폭포가 있는데 1폭포인 상생폭부터 시명폭까지 폭포가 있는데 12폭포 중 최고라 하는 연산폭포 주변 절벽에는 이곳을 찾은 수많은 명사들의 시구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중에서는 조선 광해군 때 형조판서를 지낸 유숙과 조선말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의 이름이 눈길이 끈다.

유숙은 청하에 유배를 왔던 사람이고 정선은 청하 현감을 지냈다.

특히 정선은 연산폭포 왼쪽 암벽에 '鄭善 甲寅 秋(정선 갑인 추)" 라는 글과 내연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內延山 三龍湫(내연산 삼용추)', '내연산 폭포' 등 4점의 그림을 남겼다고 한다.

내연산의 유래는 시대적 차이는 있으나 거의 대부분 비슷한 맥락이다.

보경사가 창건될 당시 중국의 종남산을 닮았다고 해서 종남산으로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후백제의 견훤이 쳐들어 왔을 때 이 산에서 한동안 피신한 뒤 내연산으로 개칭했다고 한다.

천령산은 조선 후기까지 '神龜山(신구산)', 또는 하늘재, 하늬재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 때 천령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향로봉은 내연산의 주봉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정상에서 보면 영덕, 청송, 포항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 5:38분 일출 시간을 맞춰 5:30분에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기다린다. 동해 바다쪽으로 구름이 많아 바다에서 올라오는 일출은 힘들겠다.

▲ 조금씩 붉은 기운이 올라온다.

▲ 구름뒤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보고 길을 나선다.

▲ 파노라마

▲ 삿갓봉 입구에서 왼쪽 길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에 도착한다.

▲ 임도는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 삼거리 정자. 계곡 건너편으로 또 하나의 정자가 있다.

▲ 계곡 건너편에 있는 정자


▲ 내연산은 참나무가 많은 산이다.

▲ 보경사 입구까지 걸어야 한다.

▲ 계곡 주변에 데크공사를 한다.

▲ 다리 공사가 진행중이라 다리 아래 계곡을 건너 실폭포에서 잠시 쉬어간다.

▲ 청하골은 숲이 울창해서 한 여름에 걸어도 손색이 없다.

▲ 2년전까지 이곳은 출렁다리가 있었다. 작년에 철거하고 올해 안공한 것으로 보인다.

▲ 은폭포. 은폭폭에서 약 40분 정도 내려가면 청하골의 비경 연산폭포를 볼 수 있다.

▲ 연산폭포 주변

▲ 이곳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편이다. 보경사에서 이곳까지 쉬엄쉬엄 1시간 남짓 걸으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학소대

▲ 연산폭포는 출렁다리를 올라 넘어가야 볼 수 있다.

▲ 연산폭포

▲ 독특한 형태의 암벽이다.

▲ 다시 한 번 학소대를 바라보고 보경사로 내려간다.

▲ 12폭포중 첫번째 폭포인 상생폭포


<<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사명대사의 〈금당기문 金堂記文〉에 의하면 서역승 마등(摩謄)과 법란(法蘭)이 중국에 가져온 팔면경(八面鏡)을 제자인 일조선사(日照禪師)가 황해를 건너 해동 땅에 가져와 종남산 아래에 있는 연못 속에 묻고 메운 다음 절을 지어 보경사라고 했다 한다.

745년(경덕왕 4)에는 철민(哲敏)이 중창하고, 1214년에는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승방 4동과 정문 등을 중수했다.

1677년에는 도인(道仁)이 중창을 시작하여 삼존불상과 영산전의 후불탱화를 제작했다.

1725년(영조 1)에는 성희(性熙)와 관신(寬信)이 명부전을 이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대적광전·영산전·팔상전·명부전·산신각·천왕문·일주문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보물 제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으며, 이밖에 11기의 부도가 있다.

▲ 여기를 찾을 대 보경사 보경다원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마셨는데 오늘은 그다지 날이 덥지 않아 사찰 구경을 한다.

▲ 천왕문

▲ 5층석탑

▲ 대웅전

▲ 팔상전

▲ 원진국사비

▲ 해탈문


보경사 임구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강구항을 둘러봤다.

▲ 대게의 집산지 강구항






▲ 사랑의 등대

▲ 방파제를 매립해서 해파랑공원을 만들었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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