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여수여행(향일암,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트렉매니아 2017. 12. 4. 16:31


향일암

향일암(向日庵)은 지방문화재 제40호로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 중 하나이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여수시 돌산읍에 644년(신라 선덕여왕 13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다.

기암절벽 위에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의 숲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 수평선의 일출광경이 특히 장관을 이루어 숙종 41년(1715년) 인목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하였다. 또한 주위의 바위들이 거북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평일은 물론, 특히 매년 12월 31일~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관광객들이 전국각지에서 이곳 "해맞이 명소"에 몰려든다.

2009년 12월 20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 등이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거문도에서 나와 여수에서 하룻밤 자고 일찍 향일암을 향해 출발했다. 일출 시간이 7:18분이라 5시30분에 여수에서 출발해 일출 50분 전에 향일암 입구에 도착해야 넉넉하게 일출을 조망할 수 있다.

여수에서 돌산도에 있는 향일암까지는 대략 4-50분 소요되고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 약 20분이면 넉넉하게 올라갈 수 있다.

향일암은 매표를 해야하는데 새벽시간이라 매표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 향일암 일출

▲ 매표소를 지나 계단을 이용하면 등용문을 만난다.

▲ 등용문을 지나니 여명이 시작되었다.

▲ 향일암 불이문은 아주 독특하게 바위틈을 지나야 한다.

▲ 불이문을 통과한다.

▲ 원통보전(대부분 이 앞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 날씨를 보니 일출은 볼 수 있겠다. 다만 먼 바다에 해무가 조금끼었다.

▲ 바다에서 올라오는 일출이라 조연 역활을 하는 것이 없다는게 흠이다. 그냥 바다에서 두둥실 떠오른다. 따라서 사진 작가들에게 향일암 일출은 인기가 없다. 4대 관음기도처에 왔으면 기도를 해야지~


▲ 일출을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늘더니 일출 직전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 떳다! 소소한 소원을 빌어본다.

▲ 주차장앞 해맞이 팬션


향일암 입구 식당은 대체적으로 잘하는 집이 많다.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아침을 먹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돌산대교 부근으로 이동했다.

▲ 돌산공원 케이블카 타는 곳

여수해양케이블카는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을 오고가는 케이블카다. 편도 1만원, 왕복 1만3천원이다.

▲ 우측 다리는 거북선대교이고 정면에 보이는 곳은 자산공원이다.


▲ 자산공원에 내리면 오동도쪽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으며 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일출정(정자)에서 오동도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 정자에서 바라본 엠블호텔

▲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오동도 방향이다.

▲ 엠블호텔


오동도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이 있어 오동도라 불렸다고 한다. 한때 이충무공이 이 섬에 대나무를 심게 한 후 대나무가 번성하자 죽도(竹島)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고려 공민왕때 승려 신돈은 전라도라는 전(全)자가 사람인(人)자 밑에 임금왕(王)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 불길한 예감이 들어 봉황새의 출입을 막기 위해 오동도 오동나무를 베어 버린 전설이 있다.

봉황은 오동나무에 둥지를 틀고 대나무 꽃을 먹이로 삼는다고 한다.

또 하나 전설이 있는데 멀고 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키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여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아났다는 전설이 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까지 여유있게 15분이면 걸어갈 수 있고 또한 동백열차(전동)를 운행 한다.

▲ 섬을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용이 나왔다는 용굴

▲ 섬 전체가 동백나무 숲이다.

▲ 볕이 좋은 곳은 동백꽃이 피었다.

▲ 오동도 항로표지관리소

▲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

▲ 남쪽 섬지역에 많은 털머위가 꽃을 피웠다.

▲ 동박새 꿈정원(매점)

▲ 떨어진 동백꽃으로 장식을 했다.

▲ 오동도 대나무는 신우대다.

▲ 멀리 보이는 선착장에서 모터보트도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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