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묵호항과 논골담길

트렉매니아 2017. 10. 10. 10:37

묵호항은 1941811일 개항(開港)되어 무연탄 중심의 무역항의 역할과 함께 어항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묵호등대는 196368일 건립 되어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기여하게 되었다. 해발고도 67m에 자리 잡은 묵호등대는 백원형 철근콘크리트구조이고, 높이는 12m의 내부 2층형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봄이면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작은 해양수산홍보관은 해양수산 변천사를 알려주고 있으며, 소공원은 이 곳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특히, 묵호등대 소공원에는 1968년 정소영 감독 영화미워도 다시 한번의 주요촬영지임을 기념하기 위해 20035영화의 고향기념비가 세워졌다. 묵호등대는 묵호지역 해변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바다에서 등대 식별이 용이토록 되어 있으며, 200310월 설치한 국내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명기의 불빛은 42km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등대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걸어가는 산책로에는 출렁다리가 있는데, 2009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이다.
묵호등대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에 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또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색상을 연출하는 LED 조명등을 설치하여 야간에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고 있다.
묵호 어시장 맞은편으로 난 '등대오름길'은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논골담길로 마을 골목마다 주민들이 직접 지은 시와 아기자기한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있다. 뱃사람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로 묵호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놓여져 있는 길이다.


▲ 묵호등대 입구에 도착하면 논골담길 벽화마을 올라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 등대 오름길은 이정표가 되어있어 마을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먼저 바람의언덕에 도착하게 된다.

▲ 이곳 벽화는 묵호항과 관련이 있는 벽화로 채워져있다.

▲ 뭣이 중헌디~ 라는 말이 생각난다.

▲ 오르는 길에 바라본 묵호항

▲ 재밌는 글귀도 적혀있다.


▲ 날씨가 계속 흐려 언제든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 바람의 언덕

▲ 바람의 언덕은 카페가 있고 묵호항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다.

▲ 묵호등대

▲ 등대에서 바라본 동해

▲ 올라갈 때는 논골1길로 올라 내려올 때는 논골3길 이정표를 따라 내려왔다.

▲ 이 언덕을 지게에 연탄을 짊어지고 올랐을 그때를 형상화한 그림이다.

▲ 어린아이 두 손에 연탄 두 장이...

▲ 날씨가 흐려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예상밖으로 사람들이 많다.

▲ 묵호등대를 내려오면 묵호시장과 연결된 골목이 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이 많은 곳으로 여행으로 지친 입맛을 채우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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