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 6.11

트렉매니아 2011. 6. 13. 10:22

여행지: 비수구미

코스: 해산터널(AM 10:30) -> 비수구미마을 도착(PM 12:00) -> 식사(산채비빔밥) -> 모터보트(PM 12:40) -> 평화의댐(PM 1:00))

여행시간: 4시간

 

비수구미마을은 화천 파로호의 가장 위자락에 있는 3가구가 전부이며 마을 주민은 총 6명이다.

장마때는 마을 입구까지 파로호의 물이 출렁일 정도로 오지중 오지이다.

2001년 당시 용화산 바윗길 등반을 위해 갔다가 폭우로 등반을 포기하고 관광차 방문했던 평화의댐 근처에 이런 마을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기에 다시 찾는 이곳은 떠나기 전부터 기대감이 컸다.

또한, 많은 이들이 이곳의 산채비빔밥을 극찬하기에 나물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다.

예전 이곳을 헬기를 이용해 지나가던 군부대 사단장이 하늘에서 바라본 이색적인 풍경을 보고 이 마을에 내려 이곳 경치에 반해 이곳과 인연이 생겼다고 하는데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은 사람이 소의 역활을 하며 사람이 끄는 쟁기질 하는 모습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내렸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현재 그의 아들이 이곳에 팬션을 운영한다고 한다.

▲ 해산터널을 지나면 비수구미 마을로 갈수있는 육로길이 있다.

▲ 해오름 휴게소가 있다. 하지만 이곳 주인장 좀 이상한 분이다. 휴게소인데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

아마도 뭐라도 사먹어야 화장실을 이용하게 하는 모양이다. 대단한 인심이다 싶은 생각이든다.

▲ 이런 비포장도로를 1:30분정도 걸으면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한다.

▲ 이곳 또한 사람의 발길이 많은 곳은 아니기에 주변 숲과 계곡은 아주 보존이 잘되어있다.

▲ 어릴적 시골 신작로를 보든듯 하다. 이곳도 한때는 오프로드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로 인해 오염이 되었다 한다.

지금은 차량 운행을 못하도록 입구를 막았다.

▲ 계곡의 물이 맑고 차갑다.

▲ 이곳은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사람구경하기 힘들다.

▲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그만이다.

▲ 계곡에 발을 담그고 앉아있는데 올챙이가 놀고있다. 모르긴해도 이곳 돌을 들추면 가재가 많이 서식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확인하지 않고 자리를 옮겼다. 자연보호가 기본 생각이기에...

▲ 마을로 가는 길은 계곡옆으로 나있어 언제든 계곡에 접근이 가능하다.

▲ 산나물을 말리고 있다.

▲ 이집이 민박과 식당을 운영하는 집이다. 왼쪽의 흙으로 벽을 만든 전통식이다.

이곳은 원래 화전민들 몇 몇만 남아 마을을 이뤘다 한다. 지금은 달랑 3채만 남아있다.

▲ 이제 모터보트를 타고 평화의댐(? 뭐가 평화인지 모르지만)으로 이동하기 선착장으로 향한다.

▲ 왼쪽길은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인데 길이 끊겨있고 공사가 진행중인것으로 보아 다리를 연결하는 공사를 한는것 같다.

다리가 완공되면 이 곳은 여느 관광지와 같이 많은 사람들의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 파로호 주변 여행지를 소개한 안내문이다.  

 ▲ 이렇게 마을앞에 모터보트 선착장이 있으며 바로 왼쪽에 뭔지는 모를 공사가 진행중이다.

 ▲ 모터보트를 타고 평화의댐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이 모터보트는 이 마을 사람들이 운영하며 관광소득원이기도 하다.

 ▲ 평화의댐 주변 관광지 안내문이다.

 ▲ 진정 평화를 위한 댐인지 의심스럽다.

전국민을 상대로 500원을 걷은 전두환과 그 일당들이 만들어놓은 평화의 댐.

그 당시도 의식있는 지리학자들은 이 곳 평화의 댐이 뻘짓거리인줄 다 알고 있었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말도 못했을터.

 ▲ 평화의 종이래나... 정말 평화라는 말을 아무데나 붙인다는 생각을 해본다.

▲ 바로 이곳이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전두환과 그 일당들의 구조물이다.

지금은 한국 수자원공사에서 관할을 하고 있다.

왠지 이곳에 오니 기분이 찝찝하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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