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09.03
걸어온 길: 변산팔각정~변산해수욕장~송포항~고사포해수욕장~성천항~하섬전망대~적벽강~수성당~격포해수욕장.채석강(15km, 5:30)
날씨: 맑음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다면, 서해의 아름다운 반도, 변산반도에는 마실길이 있다.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사투리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흔히 쓰인다. 다른 마을에 일손을 도와주러 가는것을 뜻하지만, 이웃집에 놀러 가는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휘감아 도는 옛길이 생명력을 이어받아 변산마실길 1구간으로 거듭났다.
옛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새만금 전시관으로부터 변산 해수욕장을 거쳐 적벽강,채석강이 있는 격포항까지 총13~18km에 이르는 옛길을 이은것이다. ‘변산 마실길은 지리산둘레길과 제주 올레길 의 장점을 모두 갖춘 형태‘이고 숲길, 마을길, 해변길이 모두 포함되어 길을 걸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코스이다.
현재 변산마실길은 내변산까지 포함해 총 9개코스가 연결되어 있으며 각 코스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이번 1~3코스는(새만금방조제~격포해수욕장) 2코스(노루목상사화길)에 상사화가 피어있어 다를 시기에 비해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상사화는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8월15일~9월초까지 피어난다.
일반적으로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사화와 꽃무릇은 엄연히 다르지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상사화는 중국이 원산지라는 얘기가 있지만 우리가 중국을 포함해 주변국이 원산지라해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
꽃무릇은 일본이 원산지로 알려져있다.
새만금 방조에서 걷기 시작하면 총18km가 넘는 거리가 나온다. 하여 변산해수욕장 바로 전 변산팔각정에서 시작했다.
▲ 변산팔각정
팔각정 뒤쪽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변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 변산해수욕장
▲ 변산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하섬과 그 뒤로보는 위도
▲ 지나가는 여름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가족
▲ 송포 포구를 지나 우측숲길로 마실길은 이어진다.
▲ 간조때는 바닥이 들어나지만 지금 만조 시간이다.
▲ 가래비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놓았다.
▲ 마실길 해안쪽 길은 해안경비를 위해 초소와 철조망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경비부대가 철수해서 순찰로를 따라 이어진다.
▲ 드디어 상사화를 만났다.
▲ 송포를 지나 숲길로 지나면서 상사화는 시작된다.
▲ 붉노랑상사화
▲ 무릇
▲ 뭔지 모르겠다.
▲ 비안도가 보이고 그 뒤로 고군산반도 선유도가 보인다.
▲ 숲을 넘어 돌아 나가면 고사포해수욕장이다.
▲ 때때로 멋진 해송이 자라고있다.
▲ 고사포해수욕장
지금은 변산반도에서 가장 넓으며 이곳은 오토캠핑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때때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
▲ 햇살이 뜨거워 좌측 송림숲을 통해 걷고 싶었으나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아 모래를 밟고 걸었다.
▲ 하섬
▲ 성천항
▲ 하섬
사리 간조때 길이 열려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 길은 밭을 끼고 이어진다.
▲ 멀리 적벽강이 보인다.
▲ 적벽강 일대
▲ 수성당 입구
▲ 전에는 메밀을 심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코스모스가 대신한다.
▲ 수성당
▲ 제단에서 정면으로 위도가 보인다.
▲ 격포에 있는 대명콘도
▲ 해넘이 빌리지 앞
▲ 격포해수욕장과 닭이봉이 보인다.
▲ 마지막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 해안선으로 채석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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