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우길 5구간 바다호숫길과 경포호

트렉매니아 2017. 4. 10. 10:57

강릉바우길 5구간[바다호숫길](2017/4/8)

걸어온 길: 사천해변~순포해변~순긋해변~사근진해변~경포해변~경포호~경포대~허균.허난설헌 기념관~강문해변~송정해변~안목해변(12km, 약 5시간)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키며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로 알려져있다.

바우(Bau)는 또 바빌로니아 신화에 손으로 한 번 어루만지는 것만으로도 죽을 병을 낫게 하는 아주 친절하고도 위대한 건강의 여신이기도 하다. 이 길을 만든 사단법인 강릉바위길은 걷는 사람 모두 바우 여신의 축복처럼 저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길 위에 담았다고 한다.

바우길을 배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연장 약 400km로 강릉바우길 17개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 아리바우길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 바우길 05코스 바다호숫길.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가에 조개껍질을 주으며 걸을 수도 있고, 모래밭 위에 설치한 데크 위를 걸을 수도 있고,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 있는 초당 솔밭길의 금강소나무 군락의 웅장한 모습이 이 길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강문해변부터 커피거리 입구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울창한 해송 솔밭길을 따라 걷게 된다. 솔밭길을 지나면 바다냄새와 솔향 대신 커피향이 그윽하게 퍼지는 강릉 안목 커피거리에 도착한다.

▲ 사천해변에서





▲ 순포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연인


▲ 멀리 사근진이 보인다.

▲ 시간을 낚는 연인


▲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전망대

▲ 멀리 신축 건축물이 올라가는 곳이 경포해변이다.

▲ 전망대 부근에 정박중인 낚시배

▲ 해변을 따라 무념무상 걷다보니 어느새 경포해변에 도착했다.

▲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들




▲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쓰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이 경포해변에서 봄을 만끽하러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다.

▲ 경포호

▲ 경포호 주변 벚꽃길은 인산인해다.


경포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호. 관동팔경의 하나로 1326년(충숙왕 13)에 관동존무사(關東存撫使) 박숙정(朴淑貞)이 현재의 방해정(放海亭) 북쪽에 세웠는데, 1508년(중종 3) 부사 한급(韓汲)이 현위치로 이건한 후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중수했다.

내부에는 율곡(栗谷) 선생이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 鏡浦臺賦〉를 판각한 것과 숙종(肅宗)의 〈어제시 御製詩〉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과 시판(詩板)이 걸려 있다.

▲ 경포대





▲ 경포호를 따라 걷다보면 홍길동 동상이 보이고 허균.허난설헌 유적지 이정표가 있다.


▲ 허난설헌 생가터

▲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했다.

▲ 헌균.허난설헌 기념관(무료 관람)


허난설헌

허난설헌(許蘭雪軒, 1563년 ~ 1589년 3월 19일)은 조선 중기의 시인, 작가, 화가 이며 본명은 초희(楚姬) 로, 다른 이름은 옥혜(玉惠)이다. 호는 난설헌(蘭雪軒), 난설재(蘭雪齋)이고, 자는 경번(景樊)이다.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이달(李達)에게 시와 학문을 배워 천재적인 시재(詩才)를 발휘하였다. 1577년(선조 10년) 김성립(金誠立)과 결혼했으나 결혼 생활은 원만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시작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독특한 감상을 노래했으며, 애상적 시풍의 특유의 시 세계를 이룩하였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여성 문인의 한사람이며, 300여 수의 시와 기타 산문, 수필 등을 남겼으며 213수 정도가 현재 전한다. 서예와 그림에도 능했다. 남편 김성립과 시댁과의 불화와 자녀의 죽음과 유산 등 연이은 불행을 겪으면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1608년(선조 41년) 남동생 허균(許筠)이 문집을 명나라에서 출간함으로써 알려졌다. 사후 남편 김성립이 증 이조참판에 추증되면서 그 역시 정부인(貞夫人)으로 추증된다.




▲ 솜나물

▲ 송정해변에 도착하니 이곳 휴게소 입구에 마련된 자그마한 공연장에서 두 분이 듀엣으로 흘러간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안목해변에서 걷기를 마친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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