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조계산 선암사에서 맞이하는 봄

트렉매니아 2017. 3. 13. 14:45

<<선암사>>

542년(신라 진평왕 3)에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헌강왕 1)에 도선 국사가 남방비보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 영봉산의 용암사, 전라남도 광양 백계산의 운암사와 함께 선암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1092년(고려 선종 9)에 대각국사 의천이 크게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 1660년(조선 현종 1)에 경잠·경준·문정이 재건을 시작했고, 1698년(숙종 24)에는 호암 약휴선사가 원통전을 짓고 그 안에 목조관음보살상을 봉안했다. 이어 1701년에는 약 30년간에 걸쳐 완성된 불조전에 과거 53불을 비롯한 60여 구의 목조불상을 봉안했으며, 대웅전의 개수 및 선암사 입구의 석조 다리인 승선교 축조 등 대대적인 확장과 정비가 이루어졌다. 1819년에 불이 나서 건물들이 소실되자 곧 상월이 중건했고, 1823년 다시 불이 나자 해붕·눌암·월파 대사 등이 중수하여 대규모 가람을 형성했다.

이 절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발표한 사찰령과 사찰령시행규칙에 따라 31본산 중의 하나가 되었다. 6·25전쟁 때 많은 건물과 문화재가 소실되었으며,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1호)을 비롯하여 원통전·팔상전·천불각·장경각·강선루 등이 남아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의 3층석탑 2기(보물 제395호), 입구의 석조 다리인 승선교(보물 제400호), 대각국사진영(보물 제1044호), 대각암부도(보물 제1117호), 북부도(보물 제1184호), 동부도(보물 제1185호), 금동향로(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호), 화산대사사리탑, 순조가 친필로 쓴 '대복전'과 '천인'이라는 편액 등이 있다.

-다음백과사전 발췌-

선암사는 잘 모르더라도 노승과 동자승이 등장했던 해우소 배경의 광고를 찍었던 곳이라면 아- 할 것이다. <아제아제 바라아제>의 임권택 감독이 영화촬영 장소로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선암사가 영화나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선암사는 태고종의 총본산이며 아름다운 절집으로 이름나 있다.

절 서쪽에 신선이 바둑을 두던 평평한 바위가 있어 선암사라 이름 붙여졌다.

보물 제 400호로 지정된 승선교는 사랑을 이루려는 청춘남녀의 발길이 늘 북적이는 곳이다. 무지개 모양의 승선교는 조선시대 승려 호암대사가 백일기도를 하다 관세음보살을 만나고는 원통전을 세운 후 절 들머리에 승선교를 세웠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3월말부터 5월초까지 선암사로 들어가는 1km의 산책길에는 왕벚꽃를 비롯한 각가지 봄꽃들로 가득 메운다.


▲ 승선교



▲ 하마비



▲ 선암사 3층석탑(보물 제395호)



▲ 광고에 나왔던 뒤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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