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순천만 갈대밭

트렉매니아 2016. 12. 19. 10:49

<<순천만>>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갯벌>

갯벌은 하천으로부터 끊임없이 영양물질이 공급되며, 수천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서식지이다. 갯벌은 지구상 생물의 자그마치 20%가 서식하는, 생물 생산성이 가장 높은 생태계이다. 그 중에서도 순천만의 갯벌은 보전가치가 뛰어나고 생산력이 왕성한 습지보호지역이다. 순천만 갯벌은 농게, 조개, 꼬막 등이 다량서식하여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연정화기능,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심미적기능 등이 뛰어나다.

<갈대>

순천만 입구에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약 30만평의 갈대밭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대략 30여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최근 10여년 전부터는 그 범위가 매우 빠르게 넓어져왔다. 우리나라의 다른 갈대 군락은 이미 많이 훼손되었으나,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가장 넓고 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으로 남아 있다. 갈대 군락은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이 뛰어나 순천만의 천연 하수 종말 처리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홍수조절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안정감을 주어,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며, 다시 이들을 먹이로 하는 수서 조류들이 찾아오게 된다. 순천만이 희귀 조류의 서식지가 된데에는 바로 갈대군락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순천만을 구경할 수 있는 유람선


▲ AI가 전국을 강타한 요즘 많은 철새가 찾고 있지만 관광객은 줄어든 것 같다.



▲ 앞으로 보이는 용산



▲ 독특한 형태의 갈대밭

▲ 원형 갈대밭은 순천만의 트레이드마크이다.

▲ 흑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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