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춘양목 솔향기길(외씨버선길)

날짜: 2016.09.24(맑음)

걸어온 길: 춘양면 만산고택~권진사댁~춘양중학교(서동리 3층석탑)~새터~금강소나무숲 (11km, 4:30)

<외씨버선길>

'외씨 버선길'(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하여 맵시가 있는 버선)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 청송, 영양, 봉화, 강원도 영월 4개 군의 마을길과 산길을 이은 길이다.

'외씨 버선길'이라는 이름은 영양 출신인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僧舞)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총 170㎞의 생태`문화 탐방로로 가꿔지고 있다.

총 1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9구간(춘양목솔향기길)이며 거리는 총 17.6Km이며 소요시간은 7시간 코스이다.

<만산고택>
'봉화 만산고택'은 조선 말기 문신으로 통정대부(通政大夫)와 중추원 의관(中樞院 議官)을 지냈으며 만년에 도산서원장을 역임한 만산 강용(晩山 姜鎔:1846~1934) 선생이 1878년 건립했다.

만석산을 등지고 운곡천을 향한 배산임수(背山臨水) 지세에 자리한 고택은 'ㅁ'자형의 본채와 좌측에 서실, 우측에 별도의 담장을 두르고 별채를 배치, 사대부 집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안채로의 출입을 사랑채 우측 감실(龕室:신주를 모셔 둔 방) 뒤로 난 중문으로 하게 한 측면출입형(側面出入形)은 19세기 봉화를 비롯한 경상북도 북동부 전통 반가(班家)에서 자주 나타나는 건축적 특징이다.

만산(晩山)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친필로 하사했고 서실(書室) 처마 밑에 있는 한묵청연(翰墨淸緣:글을 통한 좋은 인연) 편액은 영친왕이 8세 때 쓴 글로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별채 칠류헌(七柳軒)은 영친왕을 비롯한 조선 말기의 여러 문인들과 학문을 교류하던 장소로 활용됐다.
고택은 소장 전적류 3500여 점과 함께 주거 민속 등 전통 주생활 문화가 잘 보전되고 있다.

▲ 만산고택 안채(정면)

▲ 칠류헌

▲ 서실은 보수공사중

▲ 춘양성당 앞을 지나 선로를 무단횡단했다.

▲ 봉화는 오래된 가옥이 많다.

<권진사댁>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9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학자 성암(省菴) 권철연(權喆淵:1874~1951)이 살던 집으로, 건너마을 운곡(雲谷)에 살던 부친이 1880년경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옮겨 지었다고 전한다. 권철연은 1880년(고종 25)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을 지낸 인물이다.

▲ 권진사댁(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서동리3층 석탑>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52호로 지정되었다. 동탑(東塔) 높이 3.85m, 서탑(西塔) 높이 3.94m이다. 춘양중학 교정에 13.5m의 거리를 두고 동서로 대립한 2기(基)의 석탑이다. 탑 앞에 석불(石佛) l구(軀)가 남아 있을 뿐 추정할 만한 사지(寺址)가 없다.

비록 대작은 아닐지라도 상하 각 부에서 아름다운 비례를 발견할 수 있는 수작(秀作)에 속한다. 따라서 각부에서 약화(略化)의 과정을 나타내고 있으나 정제(整齊)된 조형미를 잃지 않았으며, 더욱이 동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치는 귀중한 유례(遺例)이다.

▲ 서동리 3층석탑

▲ 봉화 또한 사과 과수원이 많은 동네이다. 길을 걷다보면 많은 사과밭을 많나게 된다.

가을볕을 받아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 탐스러운 녀석

▲ 온통 사과밭이다.

▲ 미래를 위한 투자

▲ 구절초의 계절 가을이 우리에게 왔다.

▲ 코스모스도 함께

▲ 금강송 숲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 아름드리 금강송을 맞이한다.

▲ 각화산이 멀리 보인다.

▲ 이녀석 품종이 뭔지 모르지만 엄청 빨갛다.

▲ 볕이 조금 강했지만 저물어가는 가을은 걷기에 충분했다.

▲ 봉화군을 여행하다보면 호두나무가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 도심3리 당집

▲ 화려한 해바라기 또한 길손들 한테 볼거리다.

▲ 붉은 수수밭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