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솔향기길 1구간>
날짜: 2016/3/20(맑음)
지나온 길: 만대항(10:40)-당봉전망대 - 여섬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13:20)(10.2km, 2:40)
태안에는 태안해변길 이외에도 해안,마을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있다. 이름하여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로 바다와 솔숲을 거닐 수 있는 도보 중심의 길로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길이다.
태안의 대표적인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하여 자연환경, 생태, 문화자원을 체험, 학습,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1코스의 경우 자연경관은 아주 우수하며 길의 난이도와 안정성 또한 훌륭한 편이다. 중간중간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있다.
다만 이 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기에 초보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는 길이다.
태안해변길은 전 구간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일요일 여유시간이 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태안솔향기길을 방문했다.
대중교통의 아쉬운 점이라면 버스가 자주 없다보니 대기시간이 좀 많다는 것이 단점이고 몸이 편하다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서울에서 또는 지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시내버스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카메라 베터리가 방전되어 만대항 주변에서 찍은 사진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있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블로그를 대신한다.
만대항 끝자락이 솔향기길 출발점으로 전세버스가 6대 정도 대기하고 있다.
오늘 이 길은 하루종일 사람의 말소리가 들릴 것으로 예상하며 출발한다.
▲ 만대항 끝자락이 시작 지점이다.
▲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 이런 바위를 수없이 만나게 된다.(삼형제바위)
▲ 시작은 솔숲을 따라 걷는다. 걷는 도중 오른쪽으로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 솔숲을 지나면서 왼쪽 해변으로 걸어 다시 솔숲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해변으로 내려서기 전 우측 해안가로 내려가서 해안길을 걸었다.
▲ 큰구매수동 해변
버스에서 내린 단체들이 앞에 쭉~ 걸어가고 있다. 빨리 따라잡아 조용히 걸어야 겠다.
▲ 어선이 해변을 지키고 있다.
큰구매수동을 지나며 길이 양쪽으로 나뉘는데 정석은 왼쪽길을 이용해서 새막금쉼터로 가는 길이지만 오늘은 왠지 혼자 온 날이니 오른쪽 내리막길로 내려갔다.
내려가서 보니 군부대가 있고 해변을 따라 새막금쉼터로 가는 길로 보이는데 길이 좋지 않아 군부대 철 담장을 따라 이동해 이정표 따라 걸었다.
▲ 해안선이 아름답다.
▲ 당봉전망대
태안해변길처럼 쉼터 및 화장실이 잘 갖춰져있다.
▲ 끊임없이 이런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 큰노루금 부근 해안
▲ 모든 길은 대체적으로 다니는 길을 잘 조성해놨다.
▲ 칼바위 이정표에서
▲ 모든 풍광이 절경이다.
▲ 왠만한 섬보다 해안선이 아름답다.
▲ 악너머약수터
약수를 찾을까 고민하다가 오늘 2구간까지 걸어야 하기에 그냥 지나쳤다.
▲ 여섬이 보인다.
▲ 여섬앞에서 처음으로 쉬어간다.
준비한 소보루빵과 커피로 피로를 달랜다.
▲ 여섬 주변도 그야말로 절경이다.
▲ 드디어 용난굴 입구 중막골해변에 도착했다.
용난굴을 보고 다시 중막골로 나오지 않고 해안선을 따라 넘어가면 반대편으로 넘어가 길을 이어걸을 수 있다.
▲ 용난굴 부근
▲ 용난굴
여기를 내려서야 하는데 물이 차오르고 있다.
▲ 그나마 큰 바위가 있어 바위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뛰어 바위를 잡고 굴 안으로 들어왔다.
나갈때는 그냥 오른쪽 바위를 붙잡고 올라섰다. 초보자의 경우 물이 차오르면 올라가기 힘드니 물때를 잘 골라 와야한다.
▲ 다시 중막골로 나와 임도를 따라 걸으면 펜션 블루라군이 있다. 펜션쪽 해변으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고 다시 용난굴이다.
이미 용난굴을 들렀기에 펜션 블루라군을 오른쪽에 두고 임도따라 직진하다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 이제 용난굴을 지나왔기에 1코스 종점이 멀지 않았다.
▲ 솔향기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음료를 팔기도 하는데 조금 이른 계절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다.
▲ 큰어리골 해변
▲ 목교앞
▲ 꾸지나무 해수욕장에서 1코스를 마친다.
대략 2시간 40분정도 걸렸다. 보통 이길은 3:30분 코스로 잡혀있다.
2코스까지 가야하기에 조금 서둘러 걸었다.
바로 2코스로 접어든다.
▲ 태안터미널에서 만대행 버스를 타야한다.
대략 2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잘 선택해야 한다. 9:50분 만대행을 타고 종점인 만대에 10:30분 정도 도착한다.
대략 40분 걸린다. 도착한 버스는 잠시 만대(종점)에 머물고 다시 태안터미널로 향한다. 그러니 2코스, 3코스 걸을 때 마을에 도착하는 시간을 얼추 계산할 수 있다.
예를들면 14:20분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15:00 경 만대에 도착하고 다시 만대에서 10분정도 쉬었다가 터미널로 출발한다.
▲ 서울행 버스
남부터미널행은 서산, 응암, 운산을 거쳐 고속도로로 올라가니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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