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서산아라메길 4구간(가로림만)

트렉매니아 2015. 12. 21. 10:52

 <서산아라메길 4-1구간, 가로림만>

날짜: 2015/12/19

걸어온길: 호리버스정류장~아라메길로 진입~호리~범머리~팔봉갯벌체험장입구~주벅전망대~옻샘~구도항(약 10km, 4:00)

 

서산 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갖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트레킹 코스의 의미를 담았다고 말하고있다.

아라메길 코스는 1-5구간까지 9개 코스로 되어있다.

4구간을 걸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해변 길로 걷고 싶다면 물때를 잘 봐서 걸어야한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해안 갯벌을 끼고 걷게 되며 아주 잔잔한 오르막이 몇 차례 있고 전반적으로 편안한 코스다.

 

그렇다면 가로림만이란 곳이 어떤 곳인지 백과사전을 참고해서 들여다봤다.


<가로림만>

충청남도 태안반도의 북쪽에 위치하며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만.

 

태안반도의 남쪽 천수만()의 반대쪽으로 만입()하며, 남쪽으로는 태안읍, 서쪽으로는 원북면·이원면과 접하고, 동쪽으로는 서산시 팔봉면·지곡면·대산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안선길이는 161.84㎞, 해역면적 112.57㎢, 입구 폭은 3.2㎞, 남북 폭은 22.4㎞로 입구가 좁고 만의 내부가 넓은 호리병 모양을 하고 있다.

북쪽에는 울도·학도·선갑도·대난지도 등의 덕적군도()가 멀리 방파제와 같이 자리잡고 있어 어업의 중심지를 이루며, 굴·김양식은 물론 어족의 산란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에서 여름에 걸쳐 제주난류()가 북상할 때에는 좋은 어장이 형성된다.

 

<<서산아라메길 홈페이지>>

 

▲ 구도항에 전경(몇 해전부터 계속 공사중이다)

▲ 4-1구간은 구도항에서 부터 걷기 시작하지만 일부 구간을 자르고 호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한다. 우측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아라메길을 만나고 이후 계속 아라메길 이정표를 보고 걸으면 된다.

▲ 아라메길 이정표가 보인다.

▲ 해안길로 걸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를 만들고 있다.

▲ 호리

▲ 왼쪽 마을(호리)길로 진입을 해도 되지만 서해안의 특징을 보려면 역시 해안길로 접어드는 것이 좋다.

▲ 멀리 범머리가 보인다.

▲ 범머리를 돌아 제방에서 바라본 범머리

범머리는 범이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범머리"라고 한단다.

호리의 호자도 '虎'자를 쓴다고 하는데 호리 지역에서는 옛날부터 금기시해 오는 것이 있는데 풍물에 관련된 얘기이다.

풍물을 할 때 꽹과리나 징을 치게 되는데 이 쇳소리가 나면 호랑이가 노여움을 탄다는 속설이 있어 마을에 염병이 돌던지 안 좋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한 호랑이가 배를 채울 수 있게 주변 연안에는 산양, 노루, 개, 여우 등 금수를 응용한 지명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 멀리 노루목이 보인다.

▲ 노루목을 지나면 걷기 좋은 송림숲을 지나게 된다.

▲ 장구섬에서 바라본 제방

▲ 제방 끝에서 왼쪽 마을길로 접어들어도 되며 왼쪽으로 조금만 돌면 숲길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단이 있다. 조금만 오르면 편한 숲길을 걷다가 다시 해안으로 내려올 수 있게 되어있다.

▲ 전망대 전 돌탑

▲ 전망대 아래서 바라본 갯벌

 

<갯벌>

세계 5대 갯벌은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 이외에 북해 연안갯벌, 캐나다 동부 연안갯벌,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갯벌, 아마존 하구 갯벌을 칭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갯벌은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서해안에 걸쳐 발달되어 있는데 수심도 낮고 파도가 잔잔하며 조차가 커 퇴적물이 잘 쌓일 수 있는 환경으로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83% 가 서해안에 있다한다.

▲ 전망대 아래는 자그마한 하구가 많아 골이 깊어 항상 바닷물이 고여있다.

▲ 전망대 아래 나무데크를 넓게 설치해놨다.

▲ 배 모양의 2층 전망대로 바뀌었다. 올해 1월에는 팔각정이 있었다.

전망대에서 숲길로 오르다가 무덤가로 내려서면 해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 데크가 계속 이어지지 해안선을 따라서 걷고자 한다면 초보자들의 경우 조심히 진입을 해야한다.

▲ 옻샘

▲ 나무데크가 새로 만들어져 최근 개통한 길로 보인다.

▲ 구도항에 도착할 즘 새로운 이름이 생긴걸 발견했다.

가로림만 범머리길....

같은 길에 이름이 너무많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