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충남의 진산 계룡산

트렉매니아 2016. 4. 11. 09:45

<계룡산,845m>

걸어온 길: 동학사119센타~지석골탐방지원센타~작은배재~천정골갈림길~큰배재~남매탑~삼불봉고개~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주차장~동학사119센타(약 12.km, 5:30분)

날짜: 2016/4/9(맑음)

1968년 12월 지리산에 이어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이며 높이는 845m이다. 차령산맥 서남부에 있으며 금강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졌다. 산세가 험하며, 노성천·구곡천·갑천 등이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2줄기, 서쪽으로 1줄기를 뻗치고 있는데, 전체 모습이 닭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했다.

예로부터 신라 5악 가운데 서악(西嶽)으로 제사를 지내왔고, 조선시대에는 중악단(中嶽壇)을 세워 산신제를 지낼 만큼 신령스러운 산이었으며, 정감록에서는 이 산 일대를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예언했고 조선초에는 계룡산 신도안에 왕도를 건설하려 할 정도로 명당이라 알려졌다. 19세기말부터 나라가 혼란해지자 신도안을 중심으로 전래의 무속신앙과 각종 신흥종교가 번성하고 이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어, 계곡 곳곳에 교당과 암자·수도원·기도원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종교정화운동으로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주변을 정리해,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계룡산을 몇 차례 찾아갔지만 오늘은 동학사 주변 벚꽃으로 인해 사람들이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을 한다.

동학사 주차장까지 들어가지 않고 지석골탐방로를 이용해 남내탑과 관음봉을 거쳐 동학사쪽으로 내려오려한다.

동학사 근처에 도착하자 벌써부터 차량이 많아 주변에 교통 통제를 위해 경찰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 왼쪽은 학림사로 가는 길이고 수레가 있는 다리를 통과해야 지석골탐방지원센타이다.

▲ 작은배재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라고 해도 좋다.

▲ 작은배재를 지나 천정골 갈림길에서 계속 올라가면 큰배재를 만나게 된다.

<남매탑>

제8경은 청량사터의 전설에 얽힌 청량사지쌍탑(지방문화재 제1호)이다. 이 7층탑을 오라비탑, 5층탑을 누이탑이라 하여 오누이탑 또는 남매탑이라고도 한다.

▲ 남매탑, 오누이탑으로도 불리운다.

▲ 상원암

▲ 남매탑 주변은 터가 넓어 많은 이들이 쉬어가는 공간이다.

▲ 천황봉(天皇峯, 845m)

▲ 삼불봉

▲ 삼불봉에서부터 관음봉까지 이어지는 자연성릉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 크게 위험한 곳은 없으나 지정된 등산로 이외로 벗어나는 것은 위험하다.

▲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동학사 방향 암반

▲ 아기자기한 능선이다.


▲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성릉

▲ 관음봉에 올라와 뒤돌아 본 풍경

▲ 뒤돌아 본 삼불봉 방향

▲ 뒤로 계룡산 정상 천황봉이 보인다.

군 시설로 출입이 통제된다.

▲ 관음봉 정상

▲ 관음봉에서 돌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동학사와 연천봉 갈림길이 나온다.

▲ 동학사 방향으로 내려오다 만난 은선폭포

▲ 동학사 주변 계곡

▲ 동학사 계곡

▲ 다람쥐가 열심히 뭔가를 먹고있다.

<동학사>

동계사(東鷄寺)라고도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신라 성덕왕(聖德王) 때 상원 조사(上願祖師)가 조그만 암자를 지은 것을 후에 회의화상(懷義和尙)이 창건하여 상원사(上願寺)라 하였다가 동쪽에 학바위가 있어 동학사라 했다

6·25전쟁 때 옛 건물이 모두 불타 없어졌다가 1960년 이후 서서히 중건되었다.

우리나라 운문사와 함께 대표적인 비구니들의 불교 전문 강원(講院)이다.

고려말·조선초 삼은의[목은(牧隱)이색(李穡),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야은(冶隱)길재(吉再)] 위패를 모신 삼은각과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냈던 숙모전 등이 있다.



▲ 동학사에 와서야 비로소 인파가 넘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동학사 계곡에 새로 조성된 산책로

▲ 벚꽃이 만개했다.

▲ 길게 늘어선 차량행렬

주차장에서 약 1.5km를 빠져 나오는데 차량의 매연과 사람들에 치이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음에 마무리를 기분좋게 끝내지 못해 아쉽니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