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회룡포는 낙동간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날아 오르는 것 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햐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을 350º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여행지: 경북예천 회룡포 마을(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
-여행코스: 용궁향교 -> 내성천 뚝방길-> 다리-> 장안사 ->회룡대-> 무제봉 -> 봉수대 -> 제2전망대 -> 사림재 -> 용포마을(뿅뿅다리) ->물도리 민박식당(점심) -> 뿅뿅다리 -> 내성천변길 -> 용주시비 -> 주차장
-여행시간 : 4시간30분
가장 먼저 용궁향교에 들렀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향교중 가장 오래되고 보존상태가 가장 좋다고 한다. 여행하며 향교를 들러 구경하고 지나다녔지만 이곳은 전면에서 풍기는 포스부터 남다르다. 전혀 개보수를(아주 조금했다) 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이다.
그래서 그건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이고 현재 5동가량 남아있다. 조선 태조7년(1398)에 지금의 위치에서 100m지점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당시 불탄 것을 선조 36년(1603)에 대성전과 명륜당을, 인조 14년(1636)에 세심루를 다시 지었다 한다.
▶출입문인 외삼문을 지나니 세심루가 보인다.
세심루는 학생들의 휴식공간이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2층이 휴식공간이다.
▲ 밖에서 바라본 세심루
▼ 세심루에서 바라본 명륜당
▲ 명륜당은 상당히 잘 보존되어 있다.
▲ 천정에 많은 시문이 걸려있다.
▲ 뒤쪽에 대성전이 있으나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었다.
▲ 대성전 출입구
용궁향교를 뒤로하고 장안사로 향한다.
▲ 용궁향교를 나와 장안사로 가기위해 농로를 이용하여 내성천 뚝방길로 접어든다.
▲ 뚝방길에서 바라본 성저교. 성저교 또한 아주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 다리다.
차량이 1대만 다닐수 있으며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비껴갈수 있도록 중간에 구조물이 되어있다. 대부분 건너편이 잘 보여 미리 양보하면 될 것 같다.
▲ 내성천
▲ 성저교를 건너면 장안사 이정표가 눈에 띤다.
▲ 콘크리트 포장길을 30여분 정도 걸으면 장안사가 나온다.
▲ 회룡마을로 가는 길과 장안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장안사쪽으로 올라가야 회룡대와 장안사를 볼 수 있다. 이제 20분정도 걸으면 장안사에 도착한다.
대부분 알고 있는 장안사는 금강산에 있는 장안사. 이름이 동일하다.
▲ 장안사 밑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10분 정도만 오르면 장안사.
▲ 장안사 바로밑은 15도 정도 경사각 도로가 200m정도 되어 오를때 땀이 찔끔찔끔 솟아 난다.
장안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국태민안을 염원하여 전국 세 곳의 명산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금강산 장안사, 양산 장안사, 그리고 국토의 중간인 이곳 용궁면 용궁리 비룡산 장안사가 그 하나이며 1,3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고찰이라한다.
▲ 장안사 바로 밑에 위치한 매점
▲ 장안사에 있는 종.
이제부터 본격적인 흙길이 시작된다.
▲ 곳곳에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 회룡포 앞에 설명이 되어있다.
▲ 회룡포 전망대로 가기 위해 50m정도 내려가야 한다. 봉수대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올라와 왼쪽방향으로 가야한다.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1.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1.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1.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1.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1.
▲ 회룡포에서 바라면 회룡마을2. 내성천이 회룡포마을을 감싸고 유유히 흐른다.
▲ 봉수대 모습. 밑에 봉수대 흔적을 나타내는 돌들이 있다. 복원을 한 모습인데 보기 차라리 안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봉수대를 지나 직진하면 제2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회룡포 마을을 조망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 회룡포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 용포마을 전경. 아직 시골스러운 멋이 그대로 살아있다.
▲ 용포마을에서 회룡마을로 가기위해 설치된 뿅뿅다리. 여름 장마철에 소실되면 다시 만든다고 한다. 수량이 적어 평상시에는 경운기로 강을 건넌다고 한다.
▲ 회룡포 마을에 점심 식사를 예약했기에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마을로 건넌다.
▲ 회룡마을에 있는 물도리 민박식당. 오픈이 4월23일로 되어있어 2011년 4월 23일 오픈을 위해 열심히 공사중인줄 알았다.
할머니에게 여쭈었더니 2010년 4월23일 이란다. 그렇다면 1년 넘게 걸려있는 현수막이다.
시골 구멍가게에서 가끔 물건을 구입하다보면 2002 월드컵 성공기원, 또는 월드컵 공식업체 뭐 이런 인쇄가 되어있는 귀한 물건을 구입할 때가 있다.
▲ 물도리 민박식당 앞마당에 정자가 두 곳이 있다. 왼쪽 정자 밑에 뭔가 있길래 가봤더니 소 달구지가 보관돼 있다.
▲ 회룡마을 돌담길을 확인해보니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아마도 도시 사람들이 이런 것을 원하니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거라...
▲ 식사를 마치고 뿅뿅다리를 건너와 강변길을 따라 다시 걷는다.
▲ 가끔 경사가 높은 곳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든 걷기 코스가 완만하다.
▲ 모든 일정을 마치고 회룡포 주차장에 도착했다.
▲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마을로 올라오면 회룡포 마을을 알리는 지석이 있다.
▲ 강변 뚝방길은 흙길로 되어있고 주변에 소나무가 있어 산책하기 좋다. 조금 더 가면 배나무와 사과나무를 심어놓아 배,사과꽃이 피면 또 다른 정취를 느낄수 있어보인다.
▲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모래에 자갈이나 다른 이물질이 적어 맨발로 걷기 좋다.
▲ 회룡포 마을 걷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용궁역"에 들렀다. 무인역으로 무궁화호가 하루에 몇 번 정차를 한다.
마침 플랫폼에 들어서자 영주와 부산을 오고가는 기차가 정차한다.
▲ ▼ 무인역이지만 예전에 가꾸었을 역사 주변이 아담하고 한적하다.
역사 안에는 열차 시간과 운임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용궁역에 잠시들렀다가 출출하여 알아보니 이곳이 순대로 유명한 곳이란다.
용궁면에 순대집이 많을 것을 보니 유명세가 있나보다. 여러곳을 살펴보고 한곳에 들러 순대 한접시와 막걸리 한병을 시켜 먹었다.
순대피를 막창으로 한점이 특이하고 대부분 순대에 들어가는 당면대신 찰쌀을 넣어서 만든 순대다.
맛은 막창으로 하다보니 약간 냄새가 나지만 원래 내장은 냄새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원산지 표시를 보고 실망하고 말았다. 막창 -> 미쿡!!!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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