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광대곡

트렉매니아 2015. 7. 20. 09:29

장소: 광대곡

일자:2015/7/18

코스: 임도~무덤~암벽~너덜겅(얼음굴)~광대곡~광대곡입구(약 4km, 2시간)

 

화암8경

정선에는 기암괴석과 환상적인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8개의 명승지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화암8경이다.

1경-화암약수

2경-거북바위: 둘레 6m의 거북모양의 바위 이고장의 수호신적 존재로 전해진다.

3경-용마소: 조선 중엽 김씨라는 여인이 옥동자를 낳은 지 사흘 만에 아기가 이곳저곳을 뛰어노는 기이한 행동을 하여 역적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그 후에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다니다 주인이 죽은 것을 알고 이소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4경-화암동굴: 일제 강점기 때 금을 생산했던 천포광산에서 금광을 파던 중 발견된 천연종유굴과 금광갱도를 활용한 테마형 동굴이다.

5경-화표주: 절벽위에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돌기둥인데 이곳은 옛날 산신들이 이곳에서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있다.

6경-소금강(설암): 화표주를 지나 몰운대까지 약4km구간에 펼쳐진 수십 미터의 기암절벽과 숲이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여 소금강이라 하고 겨울의 설경이 아름다워 설암이라고도 한다.

7경-몰운대: 구름이 지나는 곳이란 뜻을 지닌 바위로 몰운대 절벽위에는 500년 넘은 노송이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옛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8경-광대곡

하늘과 구름이 맞닿은 신비의 계곡으로 옛날 심마니들이 이곳에서 산신께 기도를 드리던 곳으로 태고적부터 부정한 사람들이 함부로 출입하는 것을 금하는 전설이 있는데, 그 전설이란 부정한 음식물(닭고기나 개고기)을 먹고 입산하면 모든 나뭇가지가 뱀으로 보이기도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는 부상을 당하는 예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명산인 광대곡을 탐승하기 위하여는 앞서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여야 한다고 한다.

광대곡 입구에서 약 4km구간의 험준한 계곡에는 동굴과 12용소 폭포들이 있다.

 

▲ 광대곡 쉼터에서 건천리방향(송이재길)으로 가다보면 두 번 급커브를 만나는데 두 번째 커브를 지나 왼편으로 임도길이(장승 못 미처) 선명하게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무덤이 보이며 무덤을 관리하기 위해 임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 사람들의 왕래가 없다보니 길은 잡초에 우거져 푹신한 길을 제공한다.

▲ 솔나리

▲ 능선길에서 능선을 버리고 왼쪽 계곡을 향해 내려오면 등산로를 만나게 되는데 너덜겅으로 가기 위해 왼쪽 길로 접어들면 이런 암벽을 만나게 된다.

▲ 너덜겅 위쪽에 있는 얼음굴(축대를 쌓은 것으로 보아 이곳 주민들이 농작물을 보관 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 얼음굴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굴은 입구가 무너져 내렸다.

▲ 너덜겅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면 광대곡이다.

▲ 내려서며 바라본 광대산 방향(왼쪽편이 광대산이다)

▲ 광대곡에 내려섰는데 계곡이 정말 실망스럽다.

계곡 상류는 토지를 개간해 밭농사를 짓기에 비가 내리면 토사가 쓸려 내려와 계곡에 쌓이는 것으로 보인다.

몇 년 전에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을 보고 찾아갔지만 이제는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아무리 영서지방이 가뭄에 시달린다 하더라도 이렇듯 계곡에 흙탕물이 고인다고 봐서는 가뭄의 영향만은 아니니라 생각한다.

▲ 계곡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며 들어서면 심산유곡처럼 느껴진다.

▲ 제 1폭포라는 영천폭포: 폭포마저 흙탕물 폭포다.

▲ 수량이 적어 끊어져버린 계곡

▲ 계곡에 물이 있으나 더 이상 흐르지 않는 계곡이다.

▲ 계곡을 빠져나오면 영업을 중단한 식당이 있고 이 길을 따라 밖으로 나오면 도로(421번)을 만난다.

▲ 화암면으로 향하는 길은 소금강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소금강 전망대에 있는 너덜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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