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트렉매니아]

트렉매니아 2019. 1. 28. 11:37

한탄강 얼음트레킹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얼어붙은 한탄강 위 협곡 사이를 걸으며 용암과 오랜 시간이 만든 현무암 주상절리등, 멋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얼음트레킹 코스이다.

한탄강 상류에서 하류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협곡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철원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화산강이며, 긴 시간 자연의 침식작용을 통해 현재의 모양새를 갖추었고, U자형 계곡의 현무암 협곡과 30~50m의 수직절벽(주상절리)가 장관이다.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즐기다 보면 직탕폭포, 고석정, 한반도 지형도 만나볼 수 있고, 자연그대로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태봉대교 주차장에서 출발해 직탕폭포를 보고 다시 태봉대교로 돌아와 이곳부터 얼음으로 내려선다.

날씨가 추워 직탕폭포까지 얼어붙으면 직탕폭포 아래로 내려가 걸어도 된다.

올해는 한탄강이 제대로 얼지 않아 다시 되돌아왔다.


직탕폭포

한탄강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 철원8경의 하나로 꼽히며, 직탄폭포(直灘瀑布), 한국의 나이애가라 폭포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형태의 ''자형 폭포로, 높이 35m,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강 전체가 폭포를 이루며 쏟아져내린다.

▲ 직탕폭포

▲ 태봉대교 아래로 내려서면 본격적으로 얼음트레킹을 하게된다.

▲ 결빙된 곳이 지난해에 비해 적다.

▲ 뒤돌아본 태봉대교

▲ 승소대 주변

승소대는 주상절리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 때때로 바위지대를 넘어가야 한다.

▲ 마당바위가 보인다.



▲ 승일교 주변 축제장





고석정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로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 고석바위

▲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 부교를 따라 걷는다.

▲ 화강암반이 아름다운 곳이다.




순담계곡

신철원으로부터 북서쪽 5㎞ 지점에 위치하며 한탄강 물줄기가 이룬 계곡 중 가장 아름답다. 조선 정조 때 김관주가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파고서 순이라는 약초를 제천 의림지에서 구해다 심었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기암절벽과 맑은 물이 이루는 연못, 천연의 하얀 모래밭이 어울려 경치가 뛰어난 곳이다.


▲ 순담계곡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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