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산(841m)
날짜: 2018/2/10(토요일, 맑음)
걸어온 길: 구영동고속도로 휴게소~영동고속도로준공비~능경봉갈림길~제왕산~주막터~하제민원터~대관령박물관(8.5km, 4:00)
제왕산은 성산면 어흘리와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높이 840m의 산으로 대관령 동쪽 난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고려말 우왕이 이 곳에 와서 성을 쌓고 피난한 곳이라 하는데 지금도 축대쌓은 돌과 기와장이 발견된다. 능경봉은 왕산면 왕산리와 성산면 오봉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높이 1,123m의 산으로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제왕산성(帝王山城)은 고려말 우왕(禑王)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으나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우왕은 왕씨가 아닌 신돈(辛旽)의 아들 신우(辛隅)로 몰리어 쫓기는 신세였으며 강릉으로 옮긴 후 한 달도 못되어 공양왕(恭讓王)이 보낸 서균형(徐均衡)에게 죽었으므로 성곽 축조의 역사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제왕산성은 다양한 사암으로 축조된 성이었으나 현재 거의 붕괴되어 극히 일부분에서만 1.5~2m 높이의 성벽이 남아 있다. 총길이는 약 400m 정도이며 성벽이 남아있는 부분은 200m 정도이다. 제왕산의 정상부 좁은 곳에 축성되어 능선을 따라 서남부에서 동북으로 약 200m 정도이며 폭이 가장 넓은 곳이 30m를 넘지 않는다. 대부분의 성벽이 평평한 기반암 위에 석재로만 축조되었으나 능선 중앙에 일부 토석혼축의 부분도 관찰된다. 붕괴된 성벽 주위와 성내에는 기와편들이 산재하며,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토기편도 발견된다. 성의 중간 부분 북쪽으로 좁고 긴 평탄지가 약간 확인되며 건물이 배치될 만한 공간은 거의 없으나, 남서쪽 성벽부근 능선부에는 작은 건물지도 보인다.
▲ 구.영동고속도로 하행 휴게소에서 출발한다.
▲ 영동고속도로 준공비
▲ 약간의 눈이 있지만 길에는 대부분 눈이 녹았다.
▲ 이정표와 같이 제왕산을 거쳐 대관령 박물관까지 걸을 예정이다.
▲ 초소가 있으며 초소에서 우측은 능경봉 방향이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제왕산 방향이다.
▲ 좌측 넓은 산길로 접어든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왕산
▲ 능선길을 조금 걸으면 다시 임도와 합류한다. 이곳에서 약 200m정도 걸으면 왼쪽에 나무계단이 있다.
▲ 나무계단을 오르면 제왕산으로 이어진다.
▲ 선자령과 곤신봉이 조망된다. 시정이 좋지 못하다.
▲ 정상 아래에 있는 솟대바위
▲ 뒤돌아 보니 능경봉이 보인다.
▲ 고사목
▲ 멋진 소나무가 많다. 하산길에는 수많은 금강송을 볼 수 있다.
▲ 제왕산
▲ 철탐아래에 조망대가 있지만 강릉시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
▲ 멋진 소나무가 많다.
▲ 제왕폭포
▲ 제왕교를 지나면 대관령 옛길과 만난다.
▲ 하제민원터
▲ 우주선화장실에서 약 200m 내려오면 우측으로 계곡이 보이며 징검다리를 건너면 계곡길이 이어진다.
▲ 계곡이 얼었지만 아래로 물 흐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 마지막 징검다를 건너 올라가면 대관령 박물관 주차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