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곰배령과 야생화

트렉매니아 2018. 5. 21. 09:32

점봉산 곰배령(1,100m)

걸어온 길: 곰배골탐방지원센타~쉼터1~쉼터2~곰배령~전망대~쉼터2~쉼터1~곰배골탐방지원센타

거리: 8.5km

시간: 4시간30분



높이 1,424m. 등병산·등붕산이라고도 한다. 한계령을 중심으로 북쪽은 설악산이고, 남쪽이 점봉산으로 설악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주위에는 망대암산(1,236m)·가칠봉(1,165m) 등이 있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12담구곡으로 불리는 주전골을 이루며 양양남대천으로 흘러들고,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내린천으로 흘러들어 소양강을 이룬다.

주전골은 좌우로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봉, 울창한 수림, 맑은 계곡물 등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12폭포와 입구에 오색약수터가 있고, 성국사지·양양오색리3층석탑(보물 제497호) 등이 있다. 한계령에서 만물상의 모습과 주전골 입구에서 오색약수터에 이르는 일대의 경관이 장관이다. 정상 부근에 주목군락이 있고, 곰취군락과 얼레지(백합과 식물)가 많아 고산다운 면모를 보인다. 토종꿀·송이버섯·도토리묵·산나물 등이 유명하다.

설악산∼점봉산 권역은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보전가치가 커서 1982년에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 계획(Man and Bioshere Project)에 의하여 남한에서 처음으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점봉산은 2003∼2005년까지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금지되었고, 2006년부터는 비법정등산로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2002년도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주전골에는 성국사(城國寺) 터가 있고, 이곳에는 보물 제497호인 양양오색리삼층석탑만이 남아 있다. 특히, 내설악 관광의 중심을 이루는 오색약수와 오색온천이 있어 관광휴양지로 유명하다.


곰배령

점봉산 정상에서 남동향 곰배령을 중심으로 희귀 야생화 및 산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되어 있으며,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여 입산통제하여 관리하고 있다.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누군가의 말처럼 화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다.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다는 금강초롱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솔길이 군데군데 뻗어나 있다.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발 1,100m 고지에 약 165,290m²(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 한다. 봄에는 얼레지,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다. 가족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 뿐 아니라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동안 곰배령은 강선리를 통해 일반에게 예약 공개되어왔다.

산림청에서 관할하는 구역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입산이 허가된다.


산림청 홈페이지 예약

  • 입산 가능일 : 수 ~ 일요일
  • 탐방로 휴무 : 월요일, 화요일
  • 시기별, 요일별 입산 기간
    • 하절기 1일 3회 : 09시, 10시, 11시
    • 동절기 1일 2회 : 10시, 11시
  • 각 시간별 150명씩 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강선리 마을에서 숙박을 할 경우 마을주민에 의해 450명이 예약 가능해 하루에 총 900명이 곰배령을 탐방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해서 곰배령을 탐방할 수 있다.

    국립공원은 강선리 방향이 아닌 능선 건너편 귀둔리 방향으로 오르는 코스이다. 이곳 또한 9~11시까지 탐방 예약이 가능하며 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시간내에 방문해서 탐방할 수 있으며 곰배령에 오르는 코스가 짧게 오를 수 있다.

    하루 가능 인원은 300명이다.

    다만 거리가 짧다보니 강선리보다 경사도가 조금 더 있는 편이며 시간은 넉넉하게 오르막, 내리막 4시간이면 족하다.


    ▲ 곰배골 탐방지원센타(2018년 올해 봄에 완공되었다)

    ▲ 화장실도 갖춰져있고 앞에 관리초소가 있다. 이곳에서 예약확인과 방문증을 나눠준다.

    ▲ 9시 첫 방문자와 함께 곰배령을 오르는데 해설사님이 홀아비꽃대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신다.

    ▲ 몇 분간 따라가다 앞질렀다.

    ▲ 곰배골에는 단풍나무가 많다. 가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단풍을 맞이할 것 같다.

    ▲ 새단장을 해서 험로는 데크를 설치했다.

    ▲ 쉼터1

    ▲ 쉼터1까지 편하게 오르고 사실 쉼터2까지도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 길옆에 단풍나무가 많다.

    ▲ 산괴불주머니

    ▲ 며칠 전에 내린 비로인해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해 주변에서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 유일하게 앞에 두 분 가신다.

    ▲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진다.

    ▲ 쉼터2

    이곳까지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올라왔다.

    이곳부터 곰배령까지 900m인데 이곳부터 경사도가 조금 있다. 쉬엄쉬엄 올라가면 금새 올라간다.

    ▲ 해설사님 말씀이 깔딱고개라는데 이정도를 깔딱이라고 표현하다니...^^

    ▲ 곰배령 능선에 다 올라왔다.

    ▲ 강선리를 통해 올라온 사람들이 곰배령 표지석에 가득하다.

    ▲ 앞에 작은 점봉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설악산이 보인다.

    ▲ 인증사진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 있다.

    ▲ 전망대 방향에서 내려다본 곰배령

    ▲ 전망대까지 왔다가 가칠봉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다 되돌아 내려왔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 연영초

    ▲ 검종덩굴

    ▲ 요강나물

    산장대

    ▲ 전호

    ▲ 요강나물

    ▲ 곰배령

    ▲ 벌깨덩굴

    ▲ 풀솜대

    ▲ 검종덩굴

    ▲ 금강애기나리

    ▲ 광대수염

    ▲ 피나물

    ▲ 시원한 물줄기가 이어진다.


    ▲ 물참대


    ▲ 쥐오줌

    ▲ 매발톱

    ▲ 이제 다 내려왔다.

    탐방예약 출입증


    어제 미약골에서 뜻하지 않은 계곡트레킹을 하게 되어 몸이 피곤함을 느낀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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