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호남의 금강 대둔산

트렉매니아 2018. 2. 5. 09:14

대둔산

날짜: 2018/2/3(토요일, 맑음)

걸어온 길: 대둔산 케이블카(10:20)~케이블카 하차~금강구름다리~삼선교~마천대 갈림길~마천대~마천대 갈림길~낙조산장~수락리 주차장(6km, 4:00)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또 다른 의미로 벌곡, 가야곡 등 논산사람들은 산 형태가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산태극·수태극의 대 명당자리를 계룡산에게 빼앗겨 한이 되어 '한이 든 산'의 뜻으로 한듬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한듬산의 한을 크다는 대(大)로 하고, 듬은 그 소리만을 비슷하게 한자를 음차화 한 것이 '둔' 그래서 대둔산이라 일컬었다는 유래가 전해져 온다.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즉, 1977년 3월에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일대의 38.1㎢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1980년 5월에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양촌면과 금산군 진산면 일대의 24.54㎢가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널리 알려져 있고,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의첨봉(尖峰)이 경승지를 이룬다.

▲ 완주 대둔산케이블카 타는 곳 주차장

▲ 약 400m정도 식당 상가를 걸어올라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다.

▲ 케이블카는 성수기를 제외하고 매시 00, 20, 40분에 두 대가 교차 운행되며 탑승시간은 약 6분 걸린다.

요금은 성인 편도 6,500 원이다.

▲ 10:20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학창시절 이곳을 여러번 찾았지만 돈이 아까워 늘 걸어 올라갔다.

▲ 위쪽 탑승장에 도착하면 정상까지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절반 넘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으니 쉬엄쉬엄 마천대까지 오르면 된다.



▲ 금강 구름다리(전장 50m, 높이 70m)

▲ 수옥정과 삼선교가 보이고 마천대 정상이 보인다.

▲ 삼선교

별거 아닌거 같지만 바람이 불고 사람이 많으면 다리가 출렁거리는데 스릴넘치는 곳이다.



▲ 수옥정에서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이다. 오른쪽 계단을 통해서도 마천대에 오를 수 있다.

▲ 삼선교나 금강구름다리는 1985년도에 완공되었다. 이곳을 1988년도에 처음 방문했으니 완공되고 얼마 안되었을 때 방문했나보다.


▲ 경사도가 있어 아찔하다.


▲ 마천대가 눈앞에 있다.


▲ 삼선교를 지나면 다시 돌계단이 이어진다.

▲ 마천대 입구는 사거리로 마천대, 용문골, 낙조산장 방향으로 갈 수 있다.

▲ 마천대에서 바라본 완산지구

▲ 마천대 개척탑

▲ 낙조산장

산장되쪽에 수락리마애불이 있는데 워낙 형체를 겨우 알아볼 수 있다.

▲ 수락폭포 방향쪽 길 또한 돌이 많다.

▲ 허둔장군절터

백제의 장군 허둔이 나라가 망하자 나라를 되찾겠다는 생각하에 현 허둔장군 터에 집을 짓고 호랑이를 키우며 살았다. 후일 허둔장군이 살던 집터에 사찰을 건립하기도 하였으나 그 후 파손되어 빈 절터만이 쓸쓸이 남아 있는데 사람들은 허둔장군의 집터와 절터를 통합하여 허둔장군 절터라고 부르고 있다.

▲ 석천암 아래 빙폭이 만들어져 있다.

낙빙조심이라는 안내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해마다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수락계곡 또한 거칠어 안전을 위해 철다리가 놓여져있다.

▲ 수락폭포 상단

▲ 수락폭포

▲ 대둔산승전탑

승전탑은 1950년에서 1955년까지 5년에 걸쳐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경찰관, 국군, 애국청년단원 등 많은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금산 육백산도 많은 전투가 있었던 곳인데 이 일대가 한국전쟁당시 크고작은 전투가 많았던 곳이라 생각된다.

▲ 승전탑을 지나면 길이 포장되어 편하다.

▲ 수락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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