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교동도 7.17

< 교동도 >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여행코스: 선착장 -> 교동향교 -> 화개산 -> 바닷길 -> 한적한포구

교동도(喬桐島)는 38선 근처 황해상에 있는 섬으로 강화도보다 서쪽에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에 속해 있다. 2012년 완공되는 교동대교를 통해 강화도와 연결되어 육지와도 연결될 예정에 있다.

 

교동도는 아주 옛날 상고시대에는 화개산, 율두산, 수정산을 중심으로 한3개의 떨어진 섬이었다. 교동도는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의 입구. 오랜세월 강에서 흘러든 퇴적물이 쌓이고 쌓여 섬들이 하나로 이어졌다.
화개산 자락에서 보이는 교동도는 그래서 거대한 간척지를 보는 듯 너른 평야다. 강물이 실어 나른 진액의 땅이라 비옥하기 그지없어 예부터 교동의 쌀은 으뜸으로 손꼽혔다. 고개를 좀 더 들어 바라보면 북녘이다.

개성의 주산인 송악산이 뚜렷이 보이며 교동에서 황해도 연백평야는 강화도 만큼이나 가깝다. 교동도 북쪽 연안의 인사리 망향대는 황해도가 고향인 실향민들이 마음을 달래러 자주 찾는 곳이다.

읍내리에는 교동향교가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고려 유학자 안유의 제자들이 원나라에 갔다 오는 길에 최초로 공자상을 들여와 봉안한 향교다.

옛 읍성의 터로 남문의 홍예 등이 남아있다. ‘달우물’ 쓴물도 유명하다. 북녘 연백온천의 수맥이 이어졌다는 곳이다. 바닷물이 유입된 ‘짠물’이 아닌 칼슘 성분이 풍부한 광천수다.
교통이 불편해 온천단지로 개발되지 못했다. 강화도 창후리 인근의 ‘마라쓴물 칼슘탕’이 이곳의 물을 길러다가 목욕물로 사용하고 있다. 아토피성 질환 등 피부염에 좋다는 소문에 이용객이 줄을 잇는다

▲ 화개해운 여객터미널이다. 이곳에서 교동도로 가는 여객선을 타야하는데 아무래도 이북과 가까운 곳이다보니 해병들이 신분증 검사를 한다.

▲ 선착장에서 바라보이는 교동도를 잇는 다리 공사 모습이다. 이제 내년부터는 차를 이용한 교동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낭만이 사라질듯 한 느낌이다.

▲ 화개7호에 승선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 잠시 대화를 하다보니 벌써 교동도에 도착했다.

▲ 선착장을 빠져나와 우측길로 쭉 걷다가 마을로 진입을 한다.

▲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 여름은 비가 너무 많이 오는듯...

▲ 산길을 쭉~ 걷다보면 교동향교가 나온다. 강화나들길 이정표가 있어 수월하게 다닐 수 있다.

▲ 공자상은 바로 대성전 안쪽에 모셔져있다. 창호지 구멍으로 안을 살펴볼 수 있었다.

▲ 화개사 앞에 핀 백합. 너무 완벽해서 조화인줄 착각했다.

▲ 화개산에서 바라본 북쪽 황해도 일원...

▲ 시간이 지나며 비는 그쳤지만 지열로 인한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 예전 한증막이라고 하는데 완벽한 모형을 하고있다.

▲ 읍내리에 있는 구멍가게.

▲ 파마대학 컷트과라니...간판이 재밌다.

▲ 요즘 도시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장의사

▲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2층건물이다. 오른쪽에 위험이라고 쓰여진 글씨가 눈에 띤다.

▲ 상당히 오래된 시계방...예전 시골 읍내나 면소재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 창문 형태로 보아 이 건물 또한 최소 40년 이상 되어보인다.

▲ 진짜 구멍가게다. 예전에는 선반을 쓰지않고 전부 사진과 같이 평상(?)에 물건을 진열해서 팔았다.

어릴때 시골 구멍가게는 찬장같은 곳에 물건을 넣고 판 곳도 있었다.

▲ 교동도 사람들도 컴을 써야하니...컴퓨터 수리점이 있군요^^;

제 직업도 직업이다 보니 눈에 확~~~들어옵니다.

▲ 교동읍성은 조선 인조7년(1629)에 세웠으며 둘레는 430m, 높이는 약 6m이며 동, 남, 북 세 곳에 성문을 설치하였습니다. 각 문에는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그리고 북문은 공북루라 하였습니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확실치 않으며, 남문은 1921년 폭풍우에 무너져 현재는 홍예만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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