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금대봉,분주령,검룡소(7.2)

트렉매니아 2011. 8. 22. 00:02

< 야생화 천국 분주령 > 강원 삼척 태백
강원 태백에 자리한 분주령과 금대봉 검룡소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천연자원의 보고다. 가슴을 저미게
하는 눈꽃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상고대와 어울려 피는 설중화, 눈덩이를 성급하게 밀어 올리고 황금빛 꽃망울을 터뜨리는 눈색이 꽃을 서막으로 보도 듣도 못한 꽃들의 향연이 늦가을까지 숨가쁘게 이어지고, 여름엔 바람과 구름이 머문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거스르지 않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이치에 따라 한강은 금대봉 북쪽 검용소에서,  낙동강은 금대봉 남쪽 새참봉샘에서 태동하여 기나긴 생의 여정을 시작케 하는 어머니의 산이기도 하다. 금대봉의 산경은 두타, 청옥, 덕항, 구봉을 지나 천의봉에서 낙동정맥을 갈라놓고 다시 힘을 모아 금대봉을 솟구친다.
대간은 계속 은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태극을 그리며 이어가는 어간에 백두산에는 천지(하늘 못)가 있듯이 태백에는 황지(은하수 못)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무엇이던지 태백에 있으면 최대, 최장, 최초, 최다, 최고가 되는 축복 받은 땅이다. 금대봉은 1993년 환경부에 의해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금대봉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이어진다. 4월초 복수초를 시작으로 한계령풀이 핀다. 이어 5월에 접어들면 홀아비바람꽃, 산괭이눈, 피나물, 붓꽃, 현호색, 대성쓴풀 등을 볼수있다. 6월에는 동자꽃, 털쥐손이, 둥근이질풀, 범꼬리가 이어진다.

▲ 예전에는 싸리재로 불리우던 고개가 터널이 뚫리며 두문동재로 바뀌었다.

겨울이면 통리 미인폭포 빙벽등반을 다니던때 항상 이 고개를 힘겹게 넘던 기억이 스친다.

▲ 범꼬리

▲ 검종덩굴

▲ 터리풀

▲ 물레나물

▲ 태백기린초

▲ 큰뱀무

▲ 벌노랭이

▲ 강활(일명:개당귀)

▲ 꿀풀

▲ 둥근이질풀

▲털쥐손이

▲ 분주령에 도착했다.

▲ 분주령에서 대덕산을 향해 간다.

▲ 초롱꽃

▲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대덕산이다.

▲ 대덕산에서 바라본 함백산 방향 잘 보이지 않는다. 정면 봉우리는 금대봉이다.

▲ 하늘나리

▲ 뉘신지 모르지만 분위기가 좋아 촬영했다.

▲ 대덕산에서 검룡소로 내려가는 길...한적하고 숲이 우거져 좋다.

▲ 검룡소 갈림길.

 

< 한강 발원지 검룡소 >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둘레 20미터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 오는 지하수가 곧바로 20m의 폭포를 이루고 쏟아지는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검룡소에는 깊이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푹 파여서 물이 흐르는데 그 모양이 흡사 용이 트림을 하는 것 같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 연못에 들어가려고 몸부림을 친 자국이라고 한다.
검룡소 주위의 암반에는 물 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고, 매년 유두절(8월 첫째주 일요일)한강대제가 열리기도 한다.
검룡소에서 솟아나는 물은 약 514Km의 한강 발원지가 된다. 이 물은 정선 골지천으로 흘러 조양강이 되고 되고 나전에서 오대산 우통수와
합쳐서 영월의 동강으로 흘러든다. 다시 이물은 영월의 서강과 합쳐져 남한강이 된다. 검룡소의 검룡정은, 여름에도 손을 담그면 시릴 정도다.

▲ 왼쪽이 검룡소 가는길이다.

▲ 아름다운 나비가 꿀을 따기위해 연신 날개짓을 한다.

▲ 한강 발원지 검룡소 안내문

▲ 검룡소 물은 석회가 많이 함유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절대 물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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