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만추의 청남대 그리고 국화축제

트렉매니아 2017. 11. 13. 13:52

<청남대>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제5공화국 때 지은 것으로 대청댐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훼손 등의 말썽이 있어 1988년 5공비리특별위원회에서 현지조사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그동안 청남대 내부의 모습과 경치는 철저히 보안사항에 부쳐지다가 1999년 7월 1일 사진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청남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공식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자주 애용하기 시작해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는 전용 휴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대통령의 청남대에서의 휴가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정국구상이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정치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곳을 휴양지로 이용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3년 4월 18일 청남대는 20여 년간의 가려진 베일을 벗고 국민에게 개방되었다.


청남대 자체를 둘러보는 것도 나름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산책로를 잘 조성해놨기에 소위 말하는 대통령길을 둘러보며 사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김영삼, 전두환 4개의 길을 걸었으나 아직 노태우와 이명박 2개의 길은 걸어보지 못해 노태우 길을 걸어볼 생각이다.


<<청남대 홈페이지>>

▲ 대통령기념관 별관 뒤쪽에서 대통령기념관(양어장)으로 이어지는 2km정도의 길이다.

▲ 보통사람 노태우

▲ 저 건너편이 MB길이다.

▲ 길은 휠체어를 타고 산책해도 좋을 만큼 편안하다.

▲ 유독 전두환, 노태우 두 길은 수변에 철조망이 드리워져 있다.



▲ 대청호 방향

▲ 건너편으로 로하스가족공원이 보인다.

▲ 대통령기념관

▲ 양어장이며 예전 겨울에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 음악분수(양어장) 옆에 있는 메타세콰이어숲



▲ 청남대 본관 입구에 국화축제를 하고있다. 축제는 오늘(2017/11/12)까지다.










▲ 노무현대통령 길에 은행나무가 아름답다 하여 다시 찾아갔다.

▲ 골프장 주변으로 단풍이 아름답다.


▲ 노란 은행잎이 많이 떨어졌다.

▲ 가을을 만끽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 사진 몇 컷 찍고 돌아나왔지만 청남대가 인기있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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