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순천만 갈대밭

트렉매니아 2017. 11. 13. 08:57

<<순천만>>

순천만은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갯벌>

갯벌은 하천으로부터 끊임없이 영양물질이 공급되며, 수천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서식지이다. 갯벌은 지구상 생물의 자그마치 20%가 서식하는, 생물 생산성이 가장 높은 생태계이다. 그 중에서도 순천만의 갯벌은 보전가치가 뛰어나고 생산력이 왕성한 습지보호지역이다. 순천만 갯벌은 농게, 조개, 꼬막 등이 다량서식하여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자연정화기능, 자연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심미적기능 등이 뛰어나다.

<갈대>

순천만 입구에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군락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약 30만평의 갈대밭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대략 30여년 동안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최근 10여년 전부터는 그 범위가 매우 빠르게 넓어져왔다. 우리나라의 다른 갈대 군락은 이미 많이 훼손되었으나,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가장 넓고 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으로 남아 있다. 갈대 군락은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이 뛰어나 순천만의 천연 하수 종말 처리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홍수조절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안정감을 주어,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며, 다시 이들을 먹이로 하는 수서 조류들이 찾아오게 된다. 순천만이 희귀 조류의 서식지가 된데에는 바로 갈대군락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순천만 갈대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표를 해야하는데 가격이 무려 8,000원이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다. 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순천만 국제정원과 순천만습지 두 곳을 입장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 홈페이지>>


▲ 입구에 들어서면 갯벌의 마스코트 짱뚱어 조형물이 있다. 참 귀엽게 생기긴 했는데 짱뚱어의 모양을 복어처럼 둥글게 표현한게 실체를 너무 외곡했다는 생각이 든다.

▲ 길을 따라 이동하면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방향으로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순천만 갈대밭을 걸을 수 있다.

▲ 선착장은 유람선과 실제 고기를 고깃배가 같이 이용한다.

▲ 갯벌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서 갈대밭을 거닐수 있다.

▲ 갈대 꽃은 절반정도 떨어져 약간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 유람선

유람선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이용할 수 있다.

▲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 나무데크 끝까지 가면 용산전망대로 오르는 길과 이어진다.

▲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 갯벌 특유의 모습인 갯골이 발달된 모습은 아니며 원반형태의 갈대밭이 이색적이다.

▲ 아주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보통 연안습지는 갈대 이외에 잔디나 나문재, 칠면초, 함초등 다양한 식생이 존재한다.

이런 식생은 다양한 생물이 존재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을 만들어 준다.

▲ 유람선은 갯골을 따라 다닌다.


▲ 역광을 받으니 갈대가 반짝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 편안하기에 남녀노소 산책하며 즐기기에 좋다.

▲ 저마다 추억을 만드는 모습

▲ 많은 인원이 다니는 길이기에 중간중간 편도로 다닐수 있게 이중 데크를 조성했다.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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