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 주전골, 토왕성폭포

트렉매니아 2017. 8. 21. 08:41

지나온길: 용소폭소입구~용소폭포~금강문~선녀탕~오색약수~주차장(3.5km, 1:10분)

설악동~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 전망대(왕복)(5.5km, 2:20분)

날짜: 2017/8/19(흐리고 비)


설악산국립공원은 12만평(398.237㎢)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원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최고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쪽의 마등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산맥, 서쪽의 귀때기청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능, 북동쪽의 화채봉 칠성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등 3개의 주능선으로 크게 지형구분을 할 수 있다.

이들 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내설악, 동쪽은 외설악, 남쪽은 남설악으로 불린다. 주요 경관으로는 호박바위, 기둥바위, 넓적바위 등이 공룡능선, 용아장성,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어 우리나라 제일의 암석지형의 경관미를 갖춘 국립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계곡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서 십이선녀탕, 구곡담, 천불동계곡을 중심으로 많은 폭포와 다양한 크기의 소, 담 등이 암석지대와 조화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베리아아구와 중국아구의 동식물이 교차되는 지역으로서 지리적으로 시베리아구의 바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상 북한의 고지대와 연접하는 태백산맥 북쪽에 위치한 높은 지대이기에 시베리아구의 동물들이 남하하여 서식하고 있다.

설악산은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식물자원의 보고이며,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삼림지대이다. 이 지역은 낙엽활엽수와 상록침엽수의 혼효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분적으로 단순림을 형성한 곳도 있다.

식물분포로는 북방계식물(눈잣나무 등)의 남한지대인 동시에 남방계식물 (때죽나무 등)의 북한지대로서 그 중요성이 있다.

또한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식지로 1982년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으며 2005년 12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지정되었다.


<<주전골>>

등선폭포와 무명폭포를 지나 십이폭포에 이르면 설악의 또 다른 비경인 주전골을 만난다.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 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십이폭포에서 주전골삼거리까지는 800m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외설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오랫만에 설악산을 찾는다.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고 이곳 설악산 일대도 오늘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된 이곳은 걷는데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다.

▲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안내도

▲ 이곳 주전골은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 하지만 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먼 풍광은 기대할 수 없다.

▲ 길이 워낙 잘 정비되어 있고 편하기에 쉬엄쉬엄 내려간다.

▲ 설악의 화려함은 어떤 산도 따라갈 수 없다.

▲ 주전골이라 불리우는 전설중 하나

▲ 용소폭포





▲ 흘림골에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폐쇄되었다. 한 2~3년 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약없다.


▲ 보기좋게 쉬며 간식을 드시고 계시는 부부







▲ 독주암

▲ 오색약수의 전설을 품고있는 성국사





▲ 주전골이라 불리우는 두 번째 전설

<<오색약수>>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 불렀다고도 한다. 그러나 2006년 집중호우로 인해 약수터가 모두 사라져서 안타까움을 샀지만 다시 약수가 샘솟는 곳을 찾았다. 2002년부터 이곳에서 오색약수 온천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되었다.

▲ 약수터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그래도 이정도면 사람이 없다 하겠다.

▲ 2006년 폭우로 인한 약수터 유실은 결국 원샘이 유실되었고 주변의 바위에서 샘솟는 것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 식당가를 빠져나와 주차장이 있다.

▲ 주차장 주변에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놨다.


<토왕성 포폭>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에 속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신광폭포라고도 한다. 폭포의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했다. 칠성봉(1,077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에 합류한다.

여지도서〉 〈양양도호부〉 고적조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있으며, 성을 돌로 쌓았는데,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세상에 전해오기를 옛날에 토성왕이 성을 쌓았다고 하며, 폭포가 있는데,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 되어있다. 칠성봉(1,077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에 합류한다.


설악동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 토왕성폭포로 향하는 길에 구급차가 올라간다.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큰 사고가 아니었으면 한다.


비룡폭포에서 860여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서니 구름으로 인해 토왕성폭포는 전혀 볼 수 없었다. 약한 비는 계속되어 할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했다.

▲ 오르는 길에 비가 내려 사진을 찍지 못하고 결국 내려오며 찍었다.



▲ 예전에 토왕성폭포를 등반하고 내려오는 길에 들러 파전에 막걸리 한 사발 걸치고 내려오던 산장자리.

지금은 모든 식당을 이주시키고 그 자리에 화장실이 자리했다.

▲ 설악의 물은 청정함 그대로다.

▲ 설악의 상징 반달가슴곰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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