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용소계곡 트레킹

트렉매니아 2017. 7. 3. 08:31

지나온길: 가족동~군유동~용소계곡~괘석리삼층석탑~괘석리 출렁다리~버스종점(10km, 4:30)

일자: 2017/7/1


용소계곡

용소계곡은 홍천이 자랑하는 ‘홍천9경’ 중 ‘7경’에 해당되며 용소계곡은 홍천 두촌과 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계곡으로 백우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백우산은 홍천 두촌과 내면의 경계로 ‘겨울에 눈이 내린 모습이 마치 산이 날개를 펼친 새와 같다’ 하여 붙여진 산이며 홍천의 명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이유는 설악산 내설악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용소계곡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용소계곡은 남쪽으로는 백우산과 매봉, 북쪽으로는 가마봉과 소뿔산 사이로 굽이쳐 흐른다.

용소계곡은 약 10km에 달하며 기암절벽과 협곡을 이루며 용소, 너래소, 나들이소등 소와 담이 어루러져 비경을 이룬다.

용소계곡에 위치한 군유동 마을은 4-50년 전만 하더라도 50여가구 이상의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던 전형적인 산촌마을이었다 한다.

군유동은 마의태자가 머물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왕건에게 쫓기면서도 신라왕조의 국권회복을 꿈꾸는 마의태자는 홍천 동면 지왕동을 지나 왕터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공작산을 넘어 조가터를 지나 도관리 군넘이고개를 넘어 군유동에 머문다. 군유동이란 마을 지명이 생긴 것이다.

용소계곡 숲길은 2015년부터 옛길 중심으로 복원되어 사계절 걷기 좋은 길로 태어났다.

용소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못에 있던 용이 때가 되어 승천하려는데 이 때 부엌에 있던 아낙이 부지깽이로 용을 가리키면서 “용이 승천한다."고 외칩쳤는데 용은 부정을 타서 그만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용이 떨어진 곳에 큰 못이 생겼는데 이것이 지금의 용소라는 이야기이다.


▲ 가족동 버스 정류장 옆에 구멍가게가 있다. 이곳이 용소계곡 트래킹 시작지점이다.

▲ 진행방향으로 보면 왼쪽에 큰 주차장이 생겼으며 용소계곡 길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 아스팔트길을 따라 약 10분정도 걸으면 우측에 아래 사진과 같은 용소계곡 트레킹 숲길 안내문이 있다.

▲ 전망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르막, 내리막 데크길이 있으며 편하게 걷고자 하는 사람은 아스팔트길을 따라가도 서로 만나게 된다.

▲ 큰 오르막, 내리막은 아니지만 이런 길이 이어진다.

▲ 이 길은 2015년에 조성이 완성되었다.

▲ 계곡과 암반이 멋지다.

▲ 유일한 전망대

▲ 용소계곡에 대한 설명


▲ 개암2교가 보인다. 잠시 아스팔트를 걷다 우측길로 이어진다.

▲ 이런 아스팔트길을 잠시 걸으면 마지막 민가가 나온다.

▲ 민가 처마밑으로 통과하면 백우산 군넘이 고개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 원두막.

이 길은 3년전에 백우산 산행을 할 때 내려와서 걸어본 곳이다.

▲ 용소계곡은 크게 힘들지 않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 계곡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트레커들...

▲ 너래소

▲ 너래소

▲ 저 굵은 나무가 부러졌으니 상당히 큰 바람이었을 것이다.

▲ 때때로 멋진 숲길이 이어진다.

▲ 용소원


괘석리 3층석탑

홍천 괘석리 삼층석탑((洪川 掛石里 三層石塔)은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1984년 6월 2일 강원도의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다.

1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이다.

탑신부는 1층 몸돌만 한 돌로 되어있고 그 위는 1층 지붕돌과 2층 몸돌, 2층 지붕돌과 3층 몸돌, 3층 지붕돌과 꼭대기의 머리장식 받침돌이 각각 한돌로 이루어져 있다. 1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고, 두꺼운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고려시대 중기 이후의 석탑양식을 보여주는 탑이다. 고려 때 수타사(壽陀寺)에서 세웠다고 전하고 있으며, 관(官)에서 탑을 옮기려 하다 호랑이가 나타나 길을 막는 바람에 옮기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 괘석리3층석탑

▲ 용소원 대문

▲ 용소원 입구까지 걷기 편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 구름다리가 보인다.

▲ 용소계곡 구름다리

▲ 여름을 즐기는 피서객

▲ 타프를 쳐놓고 여유를 즐긴다.


이후 길은 아스팔트를 따라 약 2km정도 이어지며 버스종점 부근에 새로운 주차장이 만들어 졌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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