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황매산 철쭉

트렉매니아 2017. 5. 8. 08:15

황매산(2017/5/5)

걸어온 길: 덕만주차장~은행나무 주차장~오토캠핑장~베틀봉~제2철쭉군락지~닭벼슬바위~덕만주차장(9km, 4:00)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송의산(539m)·효염봉(636m)·전암산(696m)·정수산(828m)·삼봉(843m)·월여산(863m)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고개·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동남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가회면에서 사정천에 흘러들며, 북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황강의 지류인 옥계천을 이룬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정상부에서는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인다.

남동쪽 기슭 가회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 제131호)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귀부(보물 제489호)·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영암사지3층석탑(보물 제480호) 등의 유물·유적이 있다.


황매산의 무학굴은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합천군에서 태어나 수도를 한 동굴로 전해진다. 수도승 시절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산을 왕래하며 수발하다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 난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드려 뱀, 칡, 가시가 없는 '삼무의 산'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다.

모산재 정상부근에 있는 득도바위에는 고운 최치원이 수도를 했다고 전해진다.

늘 그렇듯 황매산은 철쭉이 피어나는 시즌이면 엄청난 차량과 인파로 몸살을 앓는 곳이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새벽 4-5시에 출발을 해야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철쭉이야 말할 것도 없이 전국최고라 할 수 있으며 시기에 따라 개화 정도가 다르니 시기를 잘 맞춰가야 원하는 철쭉을 볼 수 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적절했으나 기상 상태가 그다지 받쳐주지를 못해 시원한 맛을 느끼기는 부족했으나 그늘이 없는 황매산은 오히려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에 걸으니 뙤약볕에 고생은 안했다.

▲ 덕만주차장

▲ 매표소(8부 능선에 있는 오토캠핑장, 은행나무 주차장에 해당된다)

▲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오른다.


▲ 오토캠핑장은 먹거리 장터가 있어 요기를 할 수 있다.

▲ 산성주변 철쭉

▲ 배틀봉이 보인다.


▲ 정상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배틀봉을 내려와 철쭉재단을 지나면 제2군락지가 펼쳐진다.





▲ 태극기가 있는 모산재와 닭벼슬바위 갈림길이 있다. 닭벼슬바위 길을 따라 덕만주차장으로 하산한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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