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름다운 바닷길 부산 갈맷길

트렉매니아 2017. 5. 2. 09:29

갈맷길 2-1(2017/4/29)

걸어온 길: 오동도 선착장~농바위~이기대~동생말~광안리해수욕장(0km, 약 3:40)


"부산광역시 그린웨이 타당성 검토 및 조성 기본계획(2010.2)"에서 부산의 그린웨이를 의미하는 부산만의 길을 지칭 '부산갈매기'를 활용하여 명칭 제정하였다 한다.(갈매기+길=갈맷길)

부산 지형에 맞게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길로 구분(총 9코스, 20개 구간) 사포지향(산, 바다, 강, 온천) 부산의 매력을 만끽 가능한 코스라고 한다.


이른 아침 부산의 대표 먹거리중 하나인 돼지국밥을 한 그릇 먹고 오륙도 선착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해파랑길의 시작점이기도 하고 부산 갈맷길의 2-1코스 이기도 하다. 특별히 어느 코스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아름다운 부산 해안길을 걷는 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오륙도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 눈과 가슴까지 모두 시원해지는 오륙도.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로 이름이 붙여졌다.

▲ 오륙도

▲ 오륙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방향

▲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오륙도와 전망대

▲ 운무가 끼어있어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지는 못했다.

▲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부럽다.

▲ 위치상 겹쳐 오륙도 전체가 조망되지 않는다.

▲ 해안절벽과 도시 건축물 조화가 이채롭다.


농바위

농바위란 마치 농(가구)을 올려놓은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다.「남구의 민속과 문화」에는 돌부처바위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 농바위와 오륙도

▲ 아침을 여는 고깃배

▲ 해안부대 경비초소

▲ 걷기 편하게 나무데크와 흙길로 조성되어 있다.

▲ 큰 오르막과 내리막 길이 없어 걷는 이에게 편안한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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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변


이기대

이곳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 지역이라서 오랫동안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에다. 이기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임진왜란 대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킨 후 경치 좋은 곳을 골라 축하 잔치를 열었는데 그때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후 왜장을 끌어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어 그 기녀를 기리기 위해 '의기대'로 부르다가 나중에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과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가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 길 중간에 광장처럼 조성을 했다.


▲ 해녀 쉼터

▲ 해식동굴

▲ 파도가 만들어 놓은 해식동굴

▲ 출렁다리도 건너고


▲ 동생말에서 조망한 광안대교


▲ 광안리 해수욕장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56m 높이의 민락동 어민직판장 주차타워 외벽에 이 얼굴이 등장한 것은 2012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름,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삶의 무게를 이겨내려는 듯 앙다문 입술. 이 그래피티는 바로 어부의 얼굴을 그린 것이라 한다. 부산문화재단의 도시공공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산청년문화수도집행위원회가 진행한 ‘그래피티 부산 2012’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모델이 된 박남세(76, 수영구 민락동)씨는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앞에서 어망을 손질하는 어민이라고 한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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