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마지막 주막 예천 삼강주막

트렉매니아 2017. 5. 4. 09:34

삼강주막(2017.5.3)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지점을 말하며 이 곳은 낙동강에 소금배가 다니던 시절 번성했던 곳이며 삼강주막은 고 유옥련 할머니가 주모로 계셨던 곳이다. 그는 16세에 시집와 청상이 되고 돌아가실 때까지 이곳에서 70년간 주모로 계셨다.


지금은 주막 모습은 새로 지어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의와 옛스러움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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