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맨발로 걷는 계족산 황톳길

트렉매니아 2017. 4. 10. 11:12

계족산 황톳길(2017/4/9)

걸어온 길: 장동산림욕장~임도~계족산성~능선~절골~임도~임도삼거리~장동산림욕장(11km, 약 4시간)


계족산 황톳길

계족은 닭의 다리라는 뜻으로 산의 모양이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닭발산 혹은 닭다리산이라고 불려왔다. 지금의 송촌 일대에 지네가 많아서 지네와 천적인 닭을 빌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계족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봉황산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온다.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 처음 조성된 뒤 대한민국 최초로 숲속맨발걷기라는 독특한 테마를 갖고 산길 위에 14.5.km의 황토를 깔아 맨발로 체험하는 대한민국 대표 에코 힐링 관광지로 명품 100리 숲길과 함께 펼쳐지는 장동 삼림욕장에 임도를 따라서 황톳길이 펼쳐져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맨발 체험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푸근히 감싸주는 황토 발 맛사지에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고 매주 산속에서 숲숲 음악회가 열려 문화힐링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 장동산림욕장에서 출발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를 택한다.

▲ 넓은 임도의 한쪽은 황토를 깔아서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했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 약간의 오르막을 10여분 오르면 순환임도를 만나게 된다.

▲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계족산성 이정표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약 10분정도 오르막을 오르면 계족산성에 오를 수 있다.

▲ 산성 하단부에서 올라다본 계족산성


계족산성

사적 제 355호, 둘레 약 1,200m 높이 399m 계족산 위에 있는 테뫼형 산성(산정상을 둘러 쌓은 성)으로서 현존하는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이다.

금강하류의 중요한 지점에 있고, 백제시대 토기조각이 많이 출퇴되고 있어 백제의 옹산성으로 비정되고 있다.

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부흥군이 이 산성을 근거로 한때 신라군의 진로를 차단하기도 하였고, 조선 말기 동학 농민군의 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성안에서 백제시대는 물론 신라.고려.조선의 토기와 자기조각이 출토되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된 산성임을 증명해준다.

▲ 산성주변은 복원공사 중이다.

▲ 너무나 말끔하게 완공된 계족산성


▲ 성에 오르면 계족산 주변 대청호 및 대전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 산성길을 따라 절골 방향으로 간다.

▲ 봄 햇살을 맞으며 휴식중인 등산객

▲ 대청호가 보인다.

▲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사람들..

▲ 정답게 걷는 여인들

▲ 시작지점으로 다시 내려와 걷기를 마친다.

이곳 장동산림욕장입구는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있으며 5월 경에는 맨발 마라톤, 걷기대회 및 각종 행사가 치뤄진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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