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변길 1코스-바라길(2017.2.5)
지나온 길: 학암포주차장~학암포해수욕장~구례포해변~먼동해변~능파사~두웅습지(12km, 4:30)
태안해변길은 총 7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7코스 중 가장 다양한 모습과 걷기 좋은 길인 1코스(바라길)는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걷고싶은 길이라 생각한다.
태안반도는 해안선이 약 817㎞에 이르는 길이가 길고 좁은 반도로,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지형이 독특하여 1978년 10월 20일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태안반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사구와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두웅습지가 있으며, 크고 작은 해안 사구와 해식애, 파식대 등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태안반도의 서쪽과 북서쪽에는 천리포,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몽산포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등의 해빈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반대로, 태안반도 북쪽의 가로림만, 근흥만 등과 같은 만입지에는 갯벌이 펼쳐져 있어 바지락, 맛조개 등을 직접 캘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갯벌 체험장이 형성되어 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태안반도는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이 일대 어업 농가 및 관광 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2011년 태안군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사무소와 태안 해변길 조성 사업에 착수하였다. 특히 조성 사업에는 2007년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방제용으로 임시 개설했던 도로의 일부를 해변길로 개발하여 현재 7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학암포(鶴岩浦)
학이 노닌다는 뜻이 내포된 학암포(鶴岩浦)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해수욕장 길이는 2㎞에 폭은 250m 정도이며 넓고 고운 백사장, 기암괴석으로 단장된 해안, 조가비들이 다닥다닥 엉겨 붙은 갯바위 등이 그윽한 정취를 선사하는 곳이다.
▲ 학암포 주차장 화장실 우측 뒤쪽으로 바라길 시작점이다.
▲ 아침부터 하늘에 진한 구름이 잔뜩끼더니 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 사구습지로 가는 송림숲
▲ 사구습지
▲ 사구습지를 돌아 해안가로 넘어서면 학암포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 학암포 해안
▲ 학암포구
▲ 학암포해안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으면 구례포해안에 도착한다.
▲ 해안 암반이 다채롭게 펼처져 있다.
▲ 구례포해안
▲ 먼동해안
▲ 나름 일몰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란다.
▲ 먼동전망대
이후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능파사라는 사찰에 도착한다. 사찰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한동안 숲길을 걷다보면 신두리 해안이 보인다.
▲ 신두리 해안사구
▲ 인기가 많은 코스라서 그런지 바라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 해안사구는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 모래언덕이 상당히 크다
▲ 해안사구를 지나 두웅습지 방향으로 이동하면 자그마한 습지를 만난다.
▲ 두웅습지앞 화장실
▲ 두웅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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