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도솔암
날짜: 2017/3/12(맑음)
도솔암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으로 볼 때 통일신라 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인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의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께서도 미황사를 창건하기 전 도솔암에서 수행정진 하셨던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암자이다.
그 후로도 여러 스님들께서도 기도 정진하였던 도솔암은 정유재란당시 불에 타 흔적만 남았던 것을 30년 전 부터 여러 차례 많은 스님들께서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인연이 되지 않아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이후 생불로 알려진<곡성 성륜사 조실 청화대종사>스님께서 도 한때 수행하였다고 전한다.
그 이후 2002년 6월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현 주지<법조>스님이 연속3일간 선 몽의 꿈을 꾸고 찾아와 도솔암 터를 보시고 해몽한 후 32일 만에 단청까지 복원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도솔암은 미황사의 열두 암자 중에 하나로 달마산의 가장 정상부에 있어 “주변 풍광이 워낙 수려하며 일출, 일몰 및 서 남해의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치 구름 속에 떠있는 듯 한 느낌과 달마산의 새로운 선경의 세계를 느끼게 한다. 석축을 쌓아올려 평평하게 만든 곳에 자리 잡은 도솔암은 마치 견고한 요새와도 같다.
도솔암에서 50m쯤 아래에는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용담 샘 있는데 용이 승천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그리고 풍광이 뛰어나 각종 드라마(추노, 각시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등) 및 CF촬영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도솔암은 일출.일몰 명소로 마봉리에서 쉽게 차로 올라갈 수 있기에 일출과 일몰을 조금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솔암 입구 주차장에서 15분이면 도솔암에 닿을 수 있으며 주변 풍광이 아름답기에 일출.몰이 아니더라도 해남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꼭 방문해도 좋을 여행 대상지이다.
▲ 일출은 계절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완도 상황봉(644m)뒤로 떠오른다. 왼쪽 봉우리는 백운봉이다.
▲ 구름이 조금 많아 일출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지만 기다려 본다.
▲ 상황봉 뒤로 해가 머리를 내밀었다.
▲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 미황사로 향했다.
▲ 미황사의 경우도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낮보다는 늦은 오후나 해질무렵이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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