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서산 아라메길. 마애삼존불상, 해미읍성(2011.4.24)

트렉매니아 2011. 4. 25. 19:12

여행지: 서산 아라메길(유기방가옥 -> 선정묘 -> 여미리 미륵 -> 버스이동 -> 마애삼존불상 -> 보원사지 -> 목장길 -> 개심사 [점심]-> 버스이동 -> 해미읍성)

여행시간: 6시간

 

첫번째 코스인 유기방가옥 → 비자나무(0.1㎞) → 선정묘(0.3㎞) → 여미리미륵(0.5㎞) → 유상묵가옥(0.8㎞)까지 둘러보기로한다.

▲ 유기방 가옥의 이정표.

유기방 가옥은 도지정 민속자료 제23호이며,
서산지역 전통 양반가옥으로서 야산을 뒤로하고 ‘U'자형으로 토담을 두른 후 동측에 사랑채공간과 서측에 안채공간을 토담으로 구분하였다. 안채는 ‘ㅡ’자형으로 부엌, 방, 대청마루, 건넛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뒷마당에는 석축위로 장독대를 설치하여 장독마다 박석을 깔아 놓은 것이 이채롭다. 안채 앞으로 원래 중문채가 있었다. 하나 후대(1980년대)에 헐어내고 현재의 목조주택을 건축하였다. 행랑채는 안채 좌측에 위취하여 있고 중앙칸에 협문을 달아 외부로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굴뚝이 뒤로 흐르는 배수로 위를 지나도록 설치한 기법이 눈여겨 볼만하다. 사랑채는 ‘ㄴ’ 자형으로 들문을 설치하여 필요시 사랑방에서 마루까지 한 공간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랑채 앞에는 ‘ㄱ’ 자형 사랑채대문이 자리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마당을 중심으로 ‘ㅁ’ 자형으로 배치되었다.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전통양반가옥의 배치를 따르고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조선후기 주택사의 학술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 뒷 뜰에는 수선화를 상당히 많이 심어놓았다. 안주인께 여쭤보니 아름다워 많이 심었다 한다.

▲ 주변 들에는 들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 비자나무. 제주도에서 나무와 흙을 가져와서 심었다고 한다.

▲ 조선조 제2대왕인 정종대왕의 제4왕자인 선정군의 후손인 이창주(1567~1648)가 이곳에 입향하면서 여러대 세거해 왔고 이정방, 이진백, 이택 등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된 연고로 조선조 말경 당초 경기도 파주지역에 있었던 선성군사당을 여미리168번지에 이건 위패를 모시었는데 매년 춘기에는 전국에 있는 후손들이 모여 제향한다고 한다.

▲ 충청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132호이다. 높이 3.2m, 폭 0.76m의 크기의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륵이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1998년에 편찬된 서산시지에서는 서산시의 자랑으로 수록되었다. 이 미륵은 1970년대 역천이 범람했을 때 전라산 주변 하천에서 발견된 것을 전 마을주민이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 도지정 민속자료 제22호
야산을 배정으로 ‘U’형으로 토담을 두른 후 동측에 안채동간과 서측에 사랑채 공간을 막들담장으로 구분하였다. 1925년 소유주의 선친 유상묵(구한말 종5품)이 명당이라 전해지는 현재 위치에 서울의 운현궁을 본떠서 건축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개방을 안한다.

▲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고풍리에 있는 마애 삼존불상을 찾았다.

마애 삼존불상 들어가는 입구.

두번째코스: 마애삼존불상 -> 보원사지 -> 목장길 -> 개심사

▲ 계곡 바위에 새겨 만든 것으로 지금은 축대를 쌓아 앞에서 볼수 있다.

▲  중앙에 본존인 석가여래입상, 좌측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우측에 미륵반가사유상을 배치한 삼존불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웃는 모습이 각기 달라져 빛과의 조화에 의하여 진가를 보이도록 한 백제인의 슬기가 놀랍습니다.

백제 특유의 부드럽고 온화한 모습이 담겨있다.

▲ 보원사지터로 가는 도중에 만난 바위에 방선암이라고 쓰여져있다. 음...신선을 찾는 바위? 뭔 소린지 모르겠다.

▲ 보원사지 법인국사 보승탑

법인국사의 사리를 모셔놓은 975년에 건립된 부도 탑이라고 한다.

통일 신라시대의 탑이지만 양식은 백제의 양식을 그대로 쓰고있다. 백제인의 문화가 엿보이는 탑이다.

▲ 보승탑 뒤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등산로와 목장길 두 코스로 개심사로 갈 수 있다.

아직 목초가 우거지지 않았지만 목초지를 따라 걷기로하고 개심사로 향한다.

▲ 아직 풀들이 자라고 있어 소떼를 방목하지 않았다.

▲ 목장길이라 길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비포장 길은(트렉터 길) 그다지 걷기에 좋지 않다.

▲ 1시간 정도 목장길을 따라 내려오면 개심사에 도착한다.

지금껏 본 사찰중 가장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사찰로 기억한다.

 

 

 

▲ 개심사를 둘러보고 해미읍성에 도착했다.

세번째 코스 : 해미읍성.

해미읍성은 사적 제116호로 태종18년(1418)부터 세종2년(1420)에 축조된 평지에 쌓은 석성으로 조선시대 읍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성곽길이 1800m, 성곽높이 5m, 면적 20만㎡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에 보존이 잘되어있는 읍성 3개가 있는데 해미읍성, 고창읍성, 낙안읍성이 3대 읍성이다.

낙안읍성은 못봤으니 평가를 할 수 없고 해미와 고창을 비교하자면 해미읍성은 개보수를 많이해서 그런지 최근 냄새가 많이 나며 고창읍성은 보존을 잘해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나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런저런 작업을 한 흔적이 많다.

▲ 읍성내에 있는 동원.

▲ 읍성내에 있는 소나무 군락.

▲ 마지막으로 읍성 외곽을 살펴보았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