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수 영취산(진례산) 4/9

트렉매니아 2011. 4. 11. 10:30

 

- 여수 영취산(진례산) 소개 : 여수시 삼일동과 상암동에 걸쳐서 자리한 영취산은 해발 510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지도, 높지도 않은 영취산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봄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를 국내에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다.

30~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33만여제곱미터(약 10만평)에 걸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어, 매년 4월이 되면 온 산은 붉게 타오르게 한다.

국가지리정보원은 2003년 5월 17일자로 산의 명칭을 <영취산>에서 <진례산>으로 변경고시하였으나, 사람들은 지금도 관례적으로 439m봉의 이름인 영취산을 산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4:30분정도면(천안 <-> 논산, 완주 <-> 순천 고속도로) 여수에 갈수 있으므로 당일 여행이 가능하다.

금번 영취산 산행은 진달래 축제기간이어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곳곳이 정체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도솔암: 동국여지승람과 호남 여수읍지에는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방 수령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구한말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왔었다고 한다. 영취산 바로 아래에 있는 암자로 올라가는 길이 산죽으로 되어있어 나름 운치있는 암자이다.

 

-흥국사 : 흥국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로,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보조국사가 창건 하였다.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보물 제369호)을 비롯해 보물 제578호인 대웅전 후불 탱화, 원통전, 팔상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어울러 흥국사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승병 수군이 있어, 이곳 흥국사 안에서 300여명의 승병 수군이 훈련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등산코스: 예비군훈련장 옆 주차장 -> 450봉(헬기장) -> 철계단 -> 영취산(진례산) -> 봉우재 -> 흥국사 (약 3시간)

 

 

▲ 임도(콘크리트)를 따라 오르다 바라보이는 광양만. 정유회사 산업시설이 보인다.

▲ 임도를 따라 20분쯤 오르다보면 산행로가 나타나고 본격적인 진달래가 펼쳐진다.

▲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모든 곳이 진달래 천국이다.

▲ 오른쪽 상암동 부근은 벚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영취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모든 곳이 진달래 군락이며 철계단 주변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 능선부근은 이제 봉오리를 터뜨리기 위해 준비중이다. 올해는 유난히 개화시기가 늦어 만개한 모습을 보지 못한것이 아쉽다.

▲ 주능선에는 억새도 있어 나름 운치를 더해준다.

▲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정체가 시작된다.

▲ 도솔암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봉우재. 봉우재가 작은 진달래 축제장이 되어 간단한 먹거리 또한 구입할 수 있다.

▲ 우측 아래에 흥국사가 보인다. 봉우재에서 우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흥국사 가는 길이다.

▲ 나무계단을 100여개 정도 오르면 도솔암을 볼 수 있다. 가는 길목에 시누대길이 펼쳐진다.

▲ 작은 암자이며 염불중이고 등산객이 많아 잠시 둘러보고 봉우재로 향했다.

▲ 봉우재를 가기위해 많은 나무계단을 내려가야한다.

▲ 흥국사 주변은 많은 벛나무가 심어져 있다. 주변 경관과 아주 잘 어울린다.

▲ 며칠전 내린 비 때문인지 흥국사 계곡은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어며 하산할 수 있었다.

▲ 관세음보살이 모셔진 원통전. 임란 이후에 지어진 건물인데 일반적인 사찰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형식의 건축물이다.

▲ 팔상전으로 가는 길목이 아름답다.

▲ 팔상전 뒷뜰에 이쓴 동백 두 그루가 만개해서 아름다움들 더해준다.

팔상전. 문화재자료258호이며 지붕이 八자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팔상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독특하고 주변 돌담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 대웅전 옆에 피어있는 깨끗한 목련.

▲ 흥국사 대웅전.

▲ 흥국사 주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오늘 꽃구경은 실컷하는 영광을 누렸다.

▲ 홍교. 흥국사 입구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이며 개울 양 기슭의 바위에 기대어 쌓았는데, 부채꼴 모양의 돌을 서로 맞추어 틀어 올린 다리밑은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이루고 있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세워진 다리로, 지금까지 알려진 무지개형 돌다리로서는 가장 높고 길며, 주변 경치와도 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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