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늦겨울 청량산과 청량사

트렉매니아 2016. 2. 29. 09:57

날짜: 2016/2/27

걸어온길: 입석~응진전~어풍대~산꾼의집~청량사~입석(3.5km, 2시간)


<<청량산>>

높이 870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명산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 한다.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外丈人峰)·선학봉(仙鶴峰)·축융봉(祝融峰)·경일봉(擎日峰)·금탑봉(金塔峰)·자란봉(紫鸞峰)·자소봉(紫宵峰)·연적봉(硯滴峰)·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향로봉(香爐峰) 등의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


청량산은 이황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이황(李滉)은 도산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는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매우 사랑하여 이 산에 관한 51편의 시를 남겼고, <청량산록발 淸凉山錄跋>이라는 글도 썼으며, 또 청량산을 오가산(吾家山)이라고도 하였다. 이황이 거처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자리에 후인들이 기념으로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라는 건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어제 밤부터 내린 눈으로 봉화로 향하는 고속도로 주변이 아름답다. 올해 처음으로 넓은 지역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을 처음본다.


▲ 입석(지도 왼쪽 계단을 따라 오른다)

산은 크지 않지만 산세가 대부분 바위로 되어있어 편안한 산은 아니다.

▲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눈이 내려 이곳 청량산도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긴다.


▲ 겨울 느낌이 느껴진다.

▲ 응진전은 절벽아래에 있어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 응진전 왼쪽 바위 위에 동풍석이 자리하고 있다.

동풍석: 바람이 불어도 건들거릴 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 응진전

▲ 총명수

최치원이 마시고 더욱 총명해졌다고 한다.

나도 마시면 더 똘똘해질까 싶어 들여다보니 말랐다.

▲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 퇴계 이황이 청량산에 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후학들이 건립한 곳으로 후학들의 학문의 장소가 되었다고 구한말에는 의병 투쟁의 근원지가 되었다 한다.


<청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창건에 관한 기록은 없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崔致遠)이 이곳에서 즐겨 놀았다고 하였으므로 신라 말기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전에 의하면 이 절이 해인사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가 되었다가 1811년(순조 11)회은(晦隱)이 중건할 때 3칸의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으며, 최근에 주지 경암(景庵)이 요사채를 중건하고 법당을 중수하였다.

▲ 겨울이지만 청량사를 찾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 청량사 5층석탑

1992년에 세워졌으며 부처님 진신사리 5과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 유리보전

▲ 산꾼의집

▲ 청량산 입구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