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연안습지 순천만 갈대밭

트렉매니아 2015. 11. 16. 09:10

 순천만(2015.11.14)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 검은머리물떼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세계 5대 연암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최초로 2006년 국제습지보호조약인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어 있다.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灣)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 등에 분포한다. 넓게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바다 전체를 순천만(順天灣)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순천시의 해안 하구 지역에 형성된 지형이 순천만이며, 여수시 여자도(汝自島), 고흥군 장도(獐島) 등을 포함하고 있는 바다는 여자만(汝自灣)이다.

 

갈대,갯벌 그리고 순천만의 자랑인S자 곡선 수로를 볼 수가 있으며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에 있는 용산이라는 낮은 야산이다. 무진교와 갈대데크를 지나면 산책로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따라 20여분 산행을 하고 나면 가슴이 탁 트이는 곳, 바로 순천만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에 다다른다.

 

순천은 순천만 이외에도 볼거리가 다양한 동네이다.

먼저 우리나라 3대 읍성인 낙안읍성, 영화세트장, 순천만정원 등 볼거리가 풍부한 동네이고 또한 먹거리가 많다.

따라서 순천은 꼭 한 번 여행지로 삼을 좋은 대상지임에는 틀림없다.

▲ 순천만공원 입장료

사실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다.

동진강 하구가 고향인 나로써는 어릴적 갈대는 늘 곁에있는 잡초와 같은 존재였다.

짱뚱어, 망둥어, 조개류, 게류, 조류, 갯벌초목 등...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늘~ 곁에있는 존재였기에 순천만을 둘러보는 것은 특별할 것도 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새만금에 막혀 딴 세상이 되어버렸고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곳이라 생각하여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보기로 한다.

▲ 입구를 지나면 생태관과 갈대밭으로 향하는 아치교가 있다.

▲ 주변약도

▲ 자연생태관

▲ 사람이 적은 둑방길을 따라 갈대밭으로 진입했다.

▲ 유람선을 승선하는 포구가 있다.

▲ 주변은 온통 갈대밭이고 수로를 제외하고 대부분 갈대밭이다.

▲ 정면에 보이는 야산이 용산이라는 곳이고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순천만 일대가 한 눈에 들어와 조망이 뛰어나다.

▲ 물이 들어오고 있어 수로에 물이 가득하다.

간간히 오리가 헤엄치며 유영을 즐기고 있다.

▲ 배 한 척이 빠른속도를 내며 지나간다.

▲ 바닷물이 넘어오는 것을 막는 수문.

어릴적 생각하면 저런 곳에는 늘~ 뱀장어가 많았다.

 

▲ 출렁다리를 지마면 용산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약 10분정도 이어진다.

▲ 간간히 순천만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며 간척으로 갯벌이 논으로 개간을 한 모습이 눈에 띈다.

▲ 보조전망대

▲ 순천만의 독특한 느낌은 저런 섬처럼 둥둥 떠있는 갈대 군락지이다. 마치 접시가 떠있는 모습니다.

▲ 멀리 빨간 칠면초 군락지가 보인다.

칠면초는 여름에는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이 되면 빨갛게 단풍이 든다.

▲ 순천만을 걸을 수 있는 남도삼백리길 1구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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