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대암산.솔봉.광치계곡
날짜: 2015/7/4
거리: 9km(4:40분)
걸어온 이정표: 양구생태식물원(10:25)~솔봉삼거리(12:23)~솔봉(12:42)~솔봉삼거리(13:05)~옹녀폭포(13:45)~광치휴양림(15:06)
대암산
양구군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만대리,인제군의 서화면 서흥리와 경계하고 있는 해발 1,316m의 산이다.
정상부근의 용늪(고층습원)으로 알려진 명산으로 1759년(영조 35년) 기묘장적에는 대암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6.25때 국군 용사들과 북한 괴뢰군 제2사단이 평화롭던 이 강산을 피로서 물들이게 한 격전지로 백전백승의 사기에 넘친 국군에 의해 점령 수복된 명산이다.
용늪
1973년 7월10일 인근의 양구군 대우산과 함께 천연기념물 245호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97년 국내 처음으로 람사국제협약에 등록,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 늪은 대암산 정상부근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사전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올해 2015년부터 하루 250명으로 인원을 늘린다고 한다. 용늪을 탐방하기 조금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찾아가는 길은 양구 생태식물원으로 찾아가면 된다. 이곳에서 솔봉 및 광치계곡으로 가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9km라는 거리를 5시간 조금 못 미치게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초대한 즐기며 걸어야 한다.
▲ 소지섭길을 알리는 내용: 배우 소지섭은 양구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위 내용처럼 양구 일대를 배경으로 사진집을 출간한 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는 내용이다.
▲ 생태식물원 부근은 꼭 산행이 아니더라도 식물원 인근을 산책하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 스머프가 뛰어 나올 것 같은 버섯집
▲ 솔봉을 가기 위해서는 초롱다리를 통과해 6~70개 정도의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된다.
▲ 솔봉 2.1km. 참~ 가깝습니다.
▲ 오르는 길가에 잣나무가 심어져 있고 솔잎이 떨어져 푹신한 느낌을 제공한다.
▲ 돌마저 삼켜버린 나무
▲ 이후 조금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솔봉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솔봉까지는 600m이고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솔봉까지만 탐방이 되기에 솔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광치휴양림으로 내려가야 한다.
▲ 10분정도 오르니 솔봉정상이다. 전망대가 있고 양구.인제 일대를 둘러볼 수 있게 고정 쌍안경이 두 대 비치되어 있다.
▲ 왠지 가지 말라면 가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인가보다. 솔봉 전망대에서 대암산방향으로 조금 걷다가 멍하니 길을 바라보는데 너구리 녀석이 숲에서 나와 길가에서 두리번거린다.
옳지~ 내 오늘 널 기억하마! 휴대폰을 꺼내 찍으려는 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간다. 녀석~ 조금만 참고 기다렸으면 앞모습을 예쁘게 찍어줬을텐데...
▲ 솔봉삼거리에서 광치휴양림으로 내려오다 만난 옹녀폭포
변강쇠전에서 변강쇠는 장승을 뽑아 군불로 지폈다가 장승들의 노여움을 받아 병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죠^^
▲ 옹녀폭포의 모습...안내판에 있는 내용과 사뭇 닮아 보인다.
▲ 광치계곡을 내려오며 느낀 것은 계곡자체가 협곡처럼 골이 깊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습기가 많아 이끼들이 자라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 비가 내렸지만 아직도 목말라하는 광치계곡
양구생태식물원에서 솔봉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 지속된다. 따라서 산행이 목적이면 관계없지만 가벼운 트레킹을 생각한다면 조금 힘들 수 있다.
노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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