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11/24(토), 눈,흐림
유명산은 산 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원래
지형도 상에는 산 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양평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광할한 초원지대의 탁트인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다. 등산로는 대부산과 동일한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대부산, 소구니산을
연계하여 능선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정상에 서면 돌을 쌓아 만든 케언이 서 있고 전망 또한 일품이다.
하천은 산 정상부에서 발원하여 북쪽과 북서쪽으로 각각 흐르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가평군 설악면 사용리 용문천나루에서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들고, 북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수입나루에서 북한강에 흘러든다. 산은 높지 않으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 맑은 물, 계곡을 따라 연이어 있는 크고 작은 소(沼) 등이 한데 어울린 경관이 훌륭하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22m이다.
유명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지도에는 이름이 없다. 예로부터 홍수 때면 물고기가 산을 뛰어 넘는다고 하여 어비산이 되었으며, 마주보는 유명산과 함께 설악면과 옥천면을 가르는 산이라 하여 마을에서는 대부산이라고도 부른다. 이렇듯 대부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코스가 길지 않아 주말 산행지로 인기가 있다.
대부산 자락에는 자연 억새밭이 있어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관상 이외에도 협녀, 칼의 기억 월소(전도연)와 홍이(김고은)가 눈 덮인 언덕을 하염없이 걷는 마지막 장면이며 ‘왕의 남자’ ‘관상’ 등도 여기에서 촬영했다. 정상부에 ‘관상’ 속 내경(송강호)의 집으로 쓰였던 초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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