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
날짜: 2018/10/20(맑음)
한탄강은 한강의 제2지류이자 임진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는 134.5㎞이다.
한탄강의 유래는 두 가지가 전해지는데 첫째, ‘궁예(弓裔)가 왕건에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고 둘째, 6·25 전쟁 때 피난을 가다가 한탄강을 만나 건너지 못하고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렀다는 구전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유래를 찾아보면 한탄강의 옛 지명은 대탄(大灘)으로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한탄강을 “양쪽 언덕에 모두 섬돌 같은 석벽(石壁)이 있으므로 체천[섬돌이 겹쳐 있는 하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탄강 하류의 사람들은 한탄강을 ‘한여울[큰여울]’이라고 부르고 있다.
날씨며 한탄강 주변 단풍이 절정이라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즐긴 하루였다.
구라이골
구라이 지역은 바위굴이 있는 위쪽에 있다고 하여 굴과 바위가 합쳐져 굴아위라 하는데, 이의 변음으로 구라이가 되었다. 현무암 침식지역으로 약 40m 길이의 주상절리 협곡이 잘 발달되어 있다.
비둘기낭 폭포
이곳에는 예로부터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서식해 비둘기낭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탄강변에 있던 폭포가 수십만 년 동안 침식으로 인해 뒤로 물러나면서 깊은 계곡과 함께 아늑한 보금자리를 형성한 것이다.
비둘기낭은 최근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멍우리협곡
멍우리 지역은 한탄강변 절벽을 끼고 입구가 나있어 예부터 “술 먹고 가지 말아라” 할 정도로 낭떠러지로 된 험로이다. 조심하지 않고 넘어지면 몸에 멍우리가 생긴다는 뜻에서 멍우리라는 지명이 붙었으며, 한탄강변을 따라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경관이 수려하며, 협곡의 길이는 약4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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