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낙영산&도명산 그리고 화양구곡

트렉매니아 2018. 5. 8. 13:02

낙영산(684m)&도명산(643m)

걸어온 길: 공림사~남문터~낙영산~남문터~도명산~학소대~파천~학소대~화양동 주차장

날짜: 2018/5/7(흐리다 비 그침)

거리: 11km

시간: 5시간


낙영산(落影山)은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알려진 도명산성이 있는데 자연석으로 쌓은 이 성은 대부분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낙영산의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고조가 세수하려고 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쳐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했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 사신을 보내 찾아 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위치를 알려줘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도명산은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천혜의 계곡 화양동을 안고 있는 명산이다. 낙영산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에 그 맥을 가라앉히기 전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성을 드리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걸리며, 통나무 계단과 철사다리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를 이뤄 정상을 형성하고 있다. 그 중 높고 큰 바위에 올라 앉아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 동으로는 백악산에서 뻗은 줄기, 서로는 그 넘어 금단산, 남으로는 낙영산 넘어 톱날같이 늘어선 속리산 연봉들, 북으로는 화양천 너머 군자산의 위엄이 다가선다.


공림사는 낙영산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신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 861~874년) 때 에 자정선사가 창건한 고찰로 알려져 있다. 자정선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해, 경문왕이 그 인물됨을 알고 국사의 칭호와 공림사의 사명을 지어 액자를 하사하였다고 전해지며, 조선조 중기에는 법주사보다 더 흥하였지만, 전란으로 불타 근래에 다시 지은 건축물이다

▲ 공림사 일주문

▲ 일주문을 지나면 대형버스, 소형버스 주차장이 나란히 나온다.




▲ 1982년에 수령 990년 된 느티나무라고 쓰여 있다. 그러면 천년이 넘었다. 너무 많이 쓰지 않았나! 싶다.

▲ 공림사를 둘러보고 남문방향으로 올랐다. 입구에는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화장실이 있다.

▲ 화장실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경사도가 크지 않더라도 산세가 암반으로 되어있어 크고작은 돌들이 많다.

▲ 화장실에서 출발해 38분만에 남문에 올랐다. 출발시 비가 떨어져 판쵸를 입었다가 더워 다시 벗었다.

▲ 남문에서 낙영산으로 올랐다. 낙영산까지는 500m로 약 20분이면 오른다.

▲ 오르는 중간에 조망터가 나온다. 정면으로 남산이 보인다. 뒤쪽으로는 속리산 연봉들이다.

▲ 조봉산 일대가 조망된다.

▲ 낙영산에서 조망이 좋을 줄 알고 올라왔으나 나무에 가려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 내려오는 길에 다시 담아본다.

▲ 남문에서 도명산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넓지막한 터가 나오는데 여기저기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샛길이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북문에 도착했다.

▲ 북문 부근에도 조망터가 있다.

▲ 북문 근처에서 바라본 가령산과 왼쪽 뒤편으로 대야산이 보인다.

▲ 두 스텝 슬랩이 있다.

▲ 정상 갈림길

▲ 안전 시설이 잘 갖춰져 편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 도명상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 뒤쪽으로 솔리산 연봉이 보인다.

▲ 구름이 조금 아쉽다.

▲ 정상석

▲ 다시 입구 갈림길로 내려와 조금만 진행하면 도명산 마애불상군이 나온다.

▲ 오버행이라 비에 젖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상당히 규모가 크다.


▲ 계곡에 닿으면 길은 유순해지고 학소대에 도착하면 보도블럭 길을 걷게 된다.


▲ 학소대 다리


이후 화양구곡을 걷는다.

화양계곡은 원래 황양나무(회양목)가 많아 햐양동이라 불렀으나, 조선시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 선생이 거처를 이곳으로 옮겨와서 중국을 뜻하는 중화의 화(華)와 일양래복(一陽來復)의 양을 따서 이름을 화양동으로 고쳤다고 한다.

▲ 8곡 학소대

▲ 학소대

▲ 학소대

▲ 9곡 파천

▲ 파천


▲ 파천

▲ 거북바위

▲ 7곡 와룡암

▲ 와룡암

▲ 6곡 능운대

▲ 5곡 첨성대


▲ 4곡 금사담

▲ 금사담

▲ 화양서원 묘정비

▲ 3곡 읍궁암

▲ 화양서원


▲ 2곡 운영담



1곡 경천벽은 주차장을 지나 화양1교 지나기 전 왼편에 있다.

▲ 1곡 경천벽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