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 올레길 9코스

트렉매니아 2016. 9. 19. 15:49

날짜: 2016.09.18(흐림)

걸어온 길: 대평포구~박수기정~월라봉~자귀나무숲길~황개천~화순 금모레해변(7.5km, 3:00)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절벽 위의 드넓은 초원인 박수기정이 나온다. 품질 좋은 제주의 조랑말을 박수기정 위에서 키워 몰질로 대평포구까지 배에 실어 원나라로 보냈다고 한다. 박수기정은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이어진다. 월라봉을 오르는 길은 쉽지 않지만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 보여준다.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제주 올레길 9코스 자세히보기>>


어제는 걷는 도중 비바람이 있어 걷기 다소 불편했는데 오늘은 잔뜩 흐리기만 할 뿐 비가 내릴 분위기는 아니다.

제발 이대로 오늘 하루가 흘러갔으면 하는 바램이 현실이 되었다.


7코스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길로 편하게 제주의 풍광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코스라면 9코스는 오르막과 제주의 속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걷는 맛이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다만 월라봉에서 화순까지 길을 이리저리 비틀어놨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 120번 버스를 타고 대평리에서 하차한다.

▲ 대평리에서 큰 길을 따라 들어가야 대평포구 9코스 시작점이다.

▲ 거대한 피자가게가 눈에 띤다.

▲ 여유만 있다면 먹고싶다.

▲ 대평포구의 모습

▲ 대평포구 앞으로 박수기정이 보인다.

▲ 건너 9코스 시작점이 보인다.

▲ 9코스 시작점에 도착했다.

▲ 박수기정이란?




▲ 멀리 군산이 보인다.

▲ 임도나 도로가 없는데 상당히 많은 콩을 심었다. 어찌 수확하나?

▲ 대평포구앞 해변

▲ 볼레낭길

▲ 하늘소

▲ 여뀌와 노린재


▲ 양다리에 저리 많은 화분을 단 것으로 보아 정말 부지런한 녀석이다.


▲ 산방산과 남부발전소

▲ 멋진 산방산의 모습

▲ 안골의 목장지로 보이는데 이 부근에는 소똥인지 말똥인지 모르겠지만 길가에 똥이 가득하다. 잘 피해서 걸어야 한다.

▲ 월라봉 일제 동굴진지

▲ 소나 말들이 지나갈 수 없게 만들어 놨는데 배낭이 좀 크다보니 지나가기 힘들다.

▲ 어려서 수수인지 옥수수인지 모르겠지만 목장 주변이라 동물 사료용으로 생각된다.

▲ 창고천 하류. 강태공은 자리를 비웠다.

▲ 주인없는 배

▲ 화순리 선사유적

▲ 올레탐방센타

▲ 이렇게 9코스를 마친다.

▲ 화순 금모래 해변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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