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덕계곡

트렉매니아 2016. 9. 19. 14:14

날짜: 2016.09.18(흐림)

걸어온 길: 안덕계곡 주변


제주의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낸다.
안덕계곡은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신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덕계곡은 군산(軍山) 북사면에서부터 월라봉(月羅峰) 서사면을 절단하여 이루어진 깊은 계곡으로 해안하구에 이르기까지 상시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의 하천 양쪽 단애면의 구성암석은 서로 다르다. 동쪽 단애면 지역의 지질은 단단하고 판상절리가 잘 발달한 조면암 계통인 데 비하여 서쪽 단애면의 지질은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장석반정이 많은 현무암이 분포한다.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감탕나무, 담팔수 등 난대 수림에서 뿜어 나오는 수액이 상큼함을 더해준다. 3백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 난대림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 천연기념물 제377호(1986. 2. 8) 이 지역은 하천변일대의 난대림 지대를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곳으로 식물의 채취, 야생동물 포획 등 자연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
계곡 양쪽의 상록수림과 하천의 맑은 물, 군데군데 있는 동굴 등은 선사시대의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계곡에는 희귀식물인 솔잎란, 소사나무, 지네발란, 녹나무, 육박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희귀식물과 담팔수와 개상사화(lycoris squamigera Maximowicz)등이 자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난대림의 원식생으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는 3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특히 양치식물이 많이 있는 것이 특색이다.


▲ 안덕계곡 입구

▲ 안덕계곡 안내

▲ 경고!

▲ 바위 그늘집터(화산지형이 만들어낸 자연 집터)


▲ 신비한 느낌을 주는 계곡이다.









▲ 산방산이 구름모자를 썼다.

▲ 혹시나 싶어 자세히 봤는데 열매는 없다.

▲ 타알리아(물칸나)


▲ 창고천 주변으로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 창고천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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