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마지막 눈꽃산행 태백산

트렉매니아 2016. 2. 15. 10:23

태백산(1,566m): 2016/01/14

걸어온 길: 유일사매표소~유일사갈림길~장군봉~천제단~망경사~반재~당골매표소(9km, 4:00분)


높이 1,567m이다.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며, 또한 삼신산의 하나로 영산으로 추앙받아왔다. 능선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곳곳에 암석이 노출되어 있고 깊은 계곡들이 발달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문화적·역사적인 경계가 나뉜다. 북쪽과 북서쪽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나, 나머지 사면은 급경사이다. 태백산은 남한 제1의 부존자원지역으로 삼림자원이 풍부하며, 석탄·석회석·흑연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광업이 발달했다. 명소로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태백산사고를 비롯하여 대표적인 문화유물인 정암사의 수마노탑(보물 제410호) 등이 있다. 1989년 5월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이제 겨울산은 끝이구나 생각했을 때 일요일은 강원지역이 비가 눈으로 바뀐다는 예보를 접하고 태백산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제천부근에 도착하자 싸리기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나름 오늘은 볼만한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올해 몇 번의 산행을 했지만 눈을 맞아가며 한 산행은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적었기에 이번 태백산 산행은 기대가 된다.


상동을 지나 화방재에 도착하니 내린 눈이 없어 그다지 겨울산 느낌을 받지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정상부근은 구름으로 가득차있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어 시간만 조금 지나면 나름 괜찮은 모습으로 바뀔것을 기대했다.


유일사 매표소는 이미 엄청난 인파가 대기중이다. 아마도 눈 소식에 많은 산악회 차량이 이곳을 찾았으리라 생각한다.


넓은 임도를 따라 천천히 오르는데 유일사입구 못미쳐 조금씩 눈발이 보이기 시작한다.

유일사 쉼터를 지나 능선에 다다랐을 무렵 바람도 거세지고 눈꽃을 만드는 요소가 하나씩 들어맞기 시작한다.

▲ 유일사 쉼터를 지나 주목군락지 직전부터 눈꽃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 주목군락 부근

▲ 바람도 거세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사진찍는게 쉽지않다.

▲ 장군봉에 도착하니 조금만 늦게 올라왔으면 아주 좋은 모습을 감상했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 전화기를 주머니에 넣었더니 습기가 차고 초점이 흐려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했다.

▲ 천제단에 도착하니 멋진 설경이 반긴다.

▲ 망경사로 내려가는 길목

▲ 철쭉나무가 하얀 눈 옷을 겹쳐입었다.

▲ 단종비각에 도착해 비각을 찍으려 했으나 추위로 휴대폰이 꺼져 안내문만 찍었다.

▲ 망경사에서 잠시 쉬고 반재를 지나 문수봉 갈림길앞 철계단에 도착하니 어제 내린비가 언 계곡위로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 보이는 것은 겨울인데 들리는 소리는 여름이다.

▲ 한 여름에 보고싶은 광경이다.

▲ 당골광장으로 내려서기 전 오랫만에 단군성전에 들러봤다.

▲ 단군상

▲ 당골광장은 태백산 눈꽃 축제장이다.

그러나 이미 겨울비에 많이 녹아내렸다.

▲ 오랫만에 석탄 박물관에 들어가 광석,광물 구경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다음 카페 '트렉매니아'에서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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