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을 다녀보면 이전과 달리 알파인스틱(알펜쉬톡[독])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알파인 스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도 않았고 일반화 되지 않았지만 요즘 장비점이나 혹은 주변에서 알파인스틱을 많이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알파인스틱은 정말 산에서 워킹시 도움이 되는지 또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자.
스틱을 잘 사용하면 산행시 소모 에너지를 약 20~30%까지 절약할 수 있고, 무릎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로서 그 효과가 세계적으로 검증이 된 장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80%이상 잘못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스틱 사용법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는 스틱사용법에 대해서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오랜 사용 끝에 몸에 적응한 방법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정보를 배포하고 있어 초보자들은 자료를 조금 더 검색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지, 오르막, 내리막의 사용법에 대해서 차례대로 알아본다.
공통사항
1. 손목거리
스틱에 손잡이에 보면 모든 제품이 손목거리가 있다.
물론 T형을 제외한 대부분 I형 스틱을 말한다.
이 손목거리의 용도를 알아보자.
첫째, 놓쳤을때 분실 방지.
둘째, 손의 아귀힘 절약
일반적으로 평지에서야 스틱을 손에서 놓쳐도 다시 주으면 그만이지만 어디 산이라는 곳이 아스팔트와 같은 고속도로던가!
한쪽은 급경사, 아니면 절별이 될수 있고 내리막 길에서는 급경사로 되어있어 놓치면 저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일이 빈번해진다.
그래서 손목거리에 손을 넣어서 이런 분실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손목거리에 손을 어떻게 넣느냐는 문제와 길이를 얼마만큼 조절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손목거리에 손을 넣을때는 손목거리를 아래에서 위로 넣는다.
그리고 손잡이를 가볍게 잡고 손목에 힘을 아래로 했을때 검지 손가락이 손잡이에 정확히 들어가고 손목거리에 힘을 분산되는 느낌정도가 가장적당하다.
손목거리에 힘이 분산되지 않으면 사이즈를 조절하여 위와 같은 상태를 만든다.
그리고 손잡이는 힘껏 잡는 것이 아니라 계란을 쥐듯이 가볍게 쥔다.
2.스틱 사이즈 조절
1. 평지
평지에서는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이고 팔 관절을 앞으로(90도) 뻗은 상태(즉 대부분 옆구리 정도의 높이)로 스틱을 잡았을 때의 길이로 조절한다.
사람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2. 오르막
오르막 길에서는 평지보다 조금 짧게 셋팅을 한다.
일반적으로 골반 위치에 손잡이가 오도록 셋팅하고 상황에 맞게 조금 수정하면 된다.
3. 내리막
내리막에서는 내리막 경사에 따라 다르지만 경사가 급할수록 길게(경우에 따라서 스틱의 최대) 조절하고 내려가면 된다.
3. 스틱사용
1. 평지
걷는 방법을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렵다.
자!!! 그러나 우리가 걷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으면 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왼발, 오른발 , 왼발, 오른발...나갈때 팔은 판대로 오른손, 왼손, 오른손, 왼손...이런식으로 엇갈려 걷기가 된다.
보통 팔을 앞뒤로 많이 저을수록 보폭은 커진다.
달리기할때 팔을 앞뒤로 많이 저의면 보폭이 큰거와 같다.
우리는 걷기를 하기 때문에 보통 편하게 걷는 자세를 떠올리자.
이때 한손에는 스틱을 쥐고있다고 생가하고 오른발이 나가면 외손의 스틱이 나가되 오른발보다 많이 나가서는 안된다.
보통 자기발크기 그러니까 뒷금찌 라인 약간 뒤에 맞춰 스틱을 찍고 가볍게 밀면된다.
밀때 손잡이를 꽉잡고 미는게 아니고 손목거리를 지긋이 누르면서 밀면된다.
이 동작을 연속으로 하면된다.
2. 오르막
오르막은 위에서 설명한데로 스틱을 오르막에 맞춰 조절한 뒤 워킹을 하면된다.
이때도 스틱 위치는 평지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3. 내리막
내리막 길은 가슴위치정도(거의 최대) 사이즈에 맞춰 스틱 사이즈를 조절하고 내려가는데 주의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내리막에 돌계단과 같은 등산로는 스틱이 돌 사이에 끼어 넘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숙달된 사람이 아니라면 2개의 스틱을 이용하여 자유자재로 내려가는게 쉽지 않다.
내리막은 되도록 많은 연습을 하고 가능한 천천히 숙달될 때 까지 충분한 연습을 한 뒤 두 개의 스틱을 사용하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스틱의 사용은 충분한 연습을 해서 완전히 자기 몸에 익숙해질때 까지 반복적으로 사용해야한다.
또한, 넘어질때는 본능적으로 스틱을 손에서 놓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래야 스틱에 의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